2021/12/31 23:59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스위치 불량 수리해드립니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꾸벅.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골수유저이자 찬양론자 머피입니다.


이전에 이런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자가수리 : http://muphy.egloos.com/4156019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스위치의 자가수리 관련 내용입니다.
제가 해당 문제로 불편을 겪다가 해외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수리 방법과 부품 구입방법 등을 올려드렸더랬습니다.

그런데, 저게 납땜좀 해봤고 관련 공구가 있으면 금방 할 수 있는 작업이긴 합니다만, 공구가 없으면 난감해지는 작업이기도 해서 저한테 부탁하는 분들이 적잖이 계시네요. 저게 슬림블레이드 트랙볼의 고질병같은건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나름 트랙볼 골수유저인데다가, 국내총판에서도 수입과 AS를 포기한 초 희귀한 트랙볼을 사용하는 와중에 같은 장비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걸 보고 반가움을 느낌과 동시에,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계시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뭐 어차피 오래 걸리는 작업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닌지라...
수리해드립니다...라는 글을 공개적으로 띄웁니다.

수리해드리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위 링크에 나온 물건)만 해당합니다. 그 외의 다른 제품들은 부품, 수리방법 등을 모르기 때문에 제가 어쩌지 못합니다.
- 네 버튼중 하나 이상의 이상동작 (눌러도 반응이 없다거나, 세게 눌러야 한다거나 등등) 이 발생하는 불량에 대해서만 수리해 드립니다. 휠센서 이상 등에 대해서는 제가 대처하지 못합니다. 케이블 및 기타 이상 역시 제가 어쩔 수 없습니다.
- 까봤는데 제가 대처할 수 없는 불량인 경우(칩이 탔다거나 등등.. 이런 경우가 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에는 그냥 덮고 바로 반송합니다. (보내주신 비용도 그대로 동봉합니다)
- 스위치는 하나가 이상이 있어도 네개 스위치를 모두 새걸로 교체합니다. 순정 스위치와 클릭감 및 소리가 다른지라 네개 모두 교체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요약하면.. 스위치가 맛이 가서 불편한 상태인 슬림블레이드 트랙볼만 수리해드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용은 스위치 네개 가격(위에 언급한 대로, 하나만 이상이 있어도 네개 모두 교체합니다. 스위치 4개 가격은 4~5천원 선입니다)과 수리된 제품을 되돌려 보내드리는 택배비를 포함하여 10,000원만 받겠습니다. 그렇게 받으면 이디야커피 한잔 가격 정도가 남는데, 그걸로 교체공임을 퉁치겠습니다. :) (단, 제주도나 도서지역은 추가 도선료가 있습니다. 택배사들이 다 그렇듯이요. 제주도 +3천원. 기타 도서지역 +5,000원)

방법은...

1.
댓글에 비밀글로 제품의 현재 증상과 이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보내주실 주소와 계좌번호 등을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전화번호 남겨주시고 전화나 문자 달라는 요구에는 응대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

2.
주소와 계좌를 받으시면 메일로 안내해드린 대로 만원을 입금해주시고(또는, 보내는 택배에 동봉해주세요) 알려드린 주소로 이상이 있는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을 보내주세요. 보내시는 택배는 택배비를 부담하시고 선불 택배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무엇인지 모르는 택배가 착불택배로 도착하면 수취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택배 보내실 때, 반드시 보내시는 분 성함/연락처/주소와 제품 증상을 적은 메모를 동봉해 주세요. 어느분이 보냈는지 모르면 난감해집니다.(가끔...이 아니라 꽤 자주!!!! 택배송장이 파손되거나, 글씨가 흐려서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3.
택배가 도착하면 스위치를 교체합니다.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청소도 해서 드립니다. 
도착하는 제품이 너무 더러운 상태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_-
교체에는 약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4.
스위치 교체한 제품은 테스트 후 발송해드립니다.

5.
혹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인근이시면 제 사무실로 직접 들고오셔도 됩니다. 5호선 개화산역 인근입니다. 다만 오시기 전에 시간약속을 꼭 해주세요.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을 사용하시는 모든 동지(!!!!!!!!!!!)분들의 손목에 건강과 평화가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D

2021/05/13 19:35

번호판 장착과 공채. 공채매입이 그렇게도 드문 케이스인가

새 차가 나와서 이번에는 직접 등록해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좀 뒤적대보니 인터넷으로 등록이 된다는군요. 돈문제 해결한 후 가서 받아오기만 하면 된다길래 올타쿠나 하고 홈페이지를 들어갔습니다.

아 넵. 퇴근하셔야죠. -_- 암요.
4시까지인거는 쫌 그렇지만...
다음날 아침, 다시 시도합니다.

..............

아.. 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7인이상은 인터넷으로 안된다는군요.
5인승 렉스턴과 7인승 렉스턴의 차이가 도대체 뭐길래... -_-;;;;;;;;;;

그래서 그 다음날, 차를 가지고 자동차등록민원을 처리하는 관청을 찾아갑니다. 서울시 강서구이니까, 강서구청...으로 가면 될 것 같지만, 서울시 강서구청은 건물 수용면적의 포화로 인해서 일부 부서가 다른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차량등록 관련 부서는 별관으로 가야 있지요. 이건 12년전 부모님꼐서 몰고다니시던 크레도스를 물려받아 등록할 때 겪어봤기에 바로 별관으로 갑니다. (본관과 별관이 바로 옆건물 뭐 이딴게 아니고 아예 딴동네에 있는게 개그. 강서구청은 화곡동, 자동차등록을 하는 가양동별관은 이름대로 가양동. 거리상으로는 1.5km 입니다.

"임시번호판"이 달린 차량이 주차장으로 진입하니, 전동드라이버를 들고 있는 아저씨가 어슬렁거리며 다가오십니다.
번호판을 받아오면 번호판 가드와 함께 달아주는데 만원 받겠다는군요. 저는 사실 그 '달아주는 번호판가드'가 매우 맘에 들지 않았던 터라, 번호판 가드를 미리 골라서 주문해 놨더랬습니다. (물론 차량출고 지연으로 인해 실제 장착은 주문해놓고 4주이후가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더랬지만)

자질구레한 잡 텍스트가 없고... 민둥민둥한 검은색 사각형 내지는 크롬질되어 있는 가드가 아닌... 나름 독자디자인이 들어간 번포한 가드라서 오래전에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물건입니다. 가격이 좀 과한 느낌이 매우 많이 있지만(개당 3만원. 앞뒤합 6만) 외형과 색상 모두 만족스러워서, 어차피 십몇년 탈 차량인데 하면서 냅다 주문했습니다..

여하튼, '나는 번호판가드 내가 주문한거 갖고왔는뎁셔. 공구도 갖고왔는뎁셔' 라고 하니 '만원에 달아주는데....'라고 입맛을 다시면서 돌아가시더군요. 음....... 용돈벌이 잃어서 아쉬워하는 느낌? -_-

좌우간... 서류는 모두 미리 준비해서 갔고...
임시번호판을 떼서 같이 갖고가야 '새번호판'으로 교환을 해줍니다. 임시번호판 탈거에는 십자 드라이버와 10mm 스패너가 필요한데, 보통 신차라면 차 안에 있긴 합니다만 전동드라이버가 있어야 일이 많이 편해집니다.
아 그리고, 취득세는 인터넷뱅킹을 통한 납부도 되는데, 번호판 비용과 공채, 인지대만큼은 현장에서 현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니 이 비용을 미리 확인한 후 출금하여 갖고가는게 좋습니다. 강서구청 가양동별관에는 우리은행 인출기밖에 없어서 수수료 700원을 뜯겼.. 어억..

필요서류와 임시번호판과 돈을 들고 가면, 어디서 뭘해야 하나 하고 고민할 시간따위는 주지 않습니다.
안내직원이 어느새 다가와서 어디로 가세요 뭐하세요 등등등의 지시를 내리기 시작하고, 그냥 잘 따라하면 됩니다.

그런데.....
제 차는 7인승이라 공채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5인승까지는 차량가격의 5% 내외로 공채비용이 발생하지만 7인승은 39만원 고정) 그런데 갑자기 창구 직원이 버벅입니다. 공채 매입하는 사람 처음봤다는군요. -_-;;; 은행창구 앞에서 안내를 하던 다른 직원분도 공채매입 처음본다면서 옆에서 구경하는 진풍경이;;;;;;

서울시라서 도시철도채권이 되며, 매년 1%의 이율로 이자를 쌓아서 7년 후에 준다고 합니다. 서울시 제 1 금고은행에서 찾아가라고 하는데, 현재는 신한은행이지요. 7년 후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5년은 복리 2년은 단리. 여하튼 시키는대로 하고 돈 내고 등등등을 하면... 손에는 빳빳한 새 자동차등록증과 도시철도채권, 그리고 새로운 번호판이 들려있게 됩니다.

번호판은 세가지 타입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예전처럼 구멍뚫린(천공식) 페인트 도장 번호판, 비천공 페인트도장, 비천공 필름식. 비천공 필름식은 위 사진처럼, 요즘 신차에 많이 보이는 파란색 KOR 홀로그램이 들어갑니다. 이 필름 관련해서, 여기에 쓰이는 반사필름의 품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얼마전에 여러 언론들에 나왔었고, 품질문제로 인해서 카메라에 인식이 잘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려나 모르겠네요. 뭐 단속카메라에는 인식 안되면 오히려 더 좋은거니까.. (..........................)

사실은 숫자와는 상관없이 '머' 번호판을 받고싶었는데 '누'와 '나'만 있네요. 크흑... '나'가 좀 더 부르기 편하니 그냥 저걸로 합니다. 

차에 갖고와서 장착해봅니다.


앞번호판은 간단히, 차체에 가드를 볼트로 고정하고 그 위에 번호판을 끼우면 끝.


뒷번호판은 같은 절차 이후 봉인볼트를 일자드라이버로 적절히 풀어서 봉인 와셔를 끼워 고정한 후 핀을 꽂고 조여준 후 봉인캡을 끼워서 클리어.

아마 번호판 달아주시는 아저씨는.. 1~2천원 정도의 가드를 달아주고 나머지는 공임으로 해서 만원을 받지 싶네요. 공임 자체가 불합리해보이지는 않는데, 번호판가드를 쌈마이한걸 달아주는게 싫었던 터라 저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머" 번호판을 받지 못해서 아쉽지만, 여튼 번호판가드를 꽤 마음에 드는 걸로 장착해서 만족스럽네요.
이 작업을 차량 영업소에 맡기게 되면 대행비용 3만원이 붙지요. :)
그런저런 비용 아낀걸로 번호판가드를 구입한 셈이 될려나..

좌우간 이제 차량가격을 비롯하여 취득세와 공채구입비 등 차량구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의 지불이 끝났고(차량도 일시불!) 번호판도 달았으니 법적으로 확실히 제 차가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 이전 차량도 11년간 큰 사고 없이, 큰 정비거리 없이(뭐 안들어간건 아니지만) 잘 타 왔으니 이번 차량도 그렇게 무사히 15년을 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전 차량과 지금 차량의 차이에 대해서는...
차에 들어가는 호작질(............)이 모두 완료되는 다음주 이후에나....


PS.
자동차 셀프등록/번호판 셀프설치 준비물
  • 신규등록신청서 (관청비치. 방문하여 작성)
  • 자동차제작증 (제조사에서 제공)
  • 세금계산서 (제조사에서 제공)
  • 책임보험가입증명서...는 종합 보험 가입했으면 없어도 되는듯?
  • 임시운행허가증 (제조사에서 제공)
  • 임시운행허가번호판(차에 달려있음)
  • 신분증
  • 번호판 가드 (번호판을 받아와서 나중에 달 수가 없음. 안달면 주차장에서 나갈 수가 없으니. 그러니 맘에드는 번호판가드가 있으면 미리 사가야함. 그렇지 않으면 등록사업소 주차장에 진치고 계시는 아저씨들이 주는 쌈마이 가드를 달아야....)
  • 십자/일자드라이버 (차에 비치된 기본공구에 포함. 근데 공구는 좋은거 써야 손이 편함)
  • 10mm 스패너 (이 역시 기본공구에 포함)
  • 현금으로 납부할 공채 외 잡비용. 대충 공채금액 + 3만원이면 넉넉
  • 취득세로 납부할 금액...은 스마트폰을 사용한 인터넷뱅킹을 사용한다면 그걸로 클리어. 세금납부고지서에 계좌 박혀있음.

PS2.
비싼 썬팅은 정말 비싸군요. -ㅁ- 
차 한대분 썬팅이 만단위 반올림쳐서 200만원이라니!!!!! (물론 지인할인으로 좀 저렴하게 하긴 했습니다만...)

2021/05/07 19:03

11년만에 차를 사다보니...

예전에는 못봤던, 신차검수 및 언더코팅 등등 패키지업체가 늘었죠.
언더코팅과 펜더방음방청 처리, 본넷과 카울까지를 양주에 있는 TT오토스에 의뢰했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PPF를 더해서...

작업과정 하나하나 전부 사진찍어서 보내주더군요.


언더코팅은 이제 준비단계이고, 내일 오전에 PPF 작업 마무리가 되겠네요.
여튼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내주니 작업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어서 좋네요.

내일이면 드디어 대면식을 합니다.
이전 차도 11년 탔으니, 이친구는 15년 타봐야지요. 그 다음에는 전기차가 될지 뭐가 될지 여튼...


PS.
현기차 싫어서 꾸역꾸역 쌍용차 타는 입장이라,
그리고 일과 엮여 있기도 해서 쌍용차가 좀 잘 일어나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지금 이상황에 구조조정 결사반대 파업이야기 꺼내는 노조 집행부는 참.... 에효....

2021/05/06 15:08

쏘카, 기대이상

오래전부터 차량공유서비스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주변에서 사용하시는 분도 많이 봤는데, 정작 제가 써 볼 기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어차피 자차가 있는데다가 전철역으로 어쨋든 접근가능한 지역으로의 이동이 많았으니까요.

그러다가, 이전에 적은 사연으로 인해 한동안 뚜벅이생활이 이어졌고, 그와중에 마나님과 같이 상가집을 가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볼까 했으나, 시경계를 넘어가는 약 20km의 거리를, 그것도 전철접근이 애매무쌍하며 버스는 꽤 복잡하게 갈아타야하는 경로이고, 게다가 비가 쏟아지는 날이라서 어쩔까 하다가 동네에서 쏘카존을 몇 번 본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어이쿠야, 집에서 도보 5분거리 안에 쏘카존이 3개나 있네요. -_-

일단 집근처에 쏘카존이 거의 편의점급으로 있다는 데에 한번 놀랐고요...
앱 및 차량공유 시스템 자체의 편의성에도 좀 많이 놀랐습니다.
파손 등에 대한 분란소지를 없앨 수 있는 체크항목이라던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앱 자체가 키가 되는건... 오호... 요즘 그런 기능을 차에 순정으로도 탑재하는건 알고있었지만, 그걸 공유서비스에서 앱이랑 물려서 쓸 수 있게 해주니 여러모로 편리하네요. 비용도 충분히 합리적이고요. (첫사용 할인이 쎄게 붙긴 했지만 안붙어도 큰 부담까지는 안오는 금액이고...)
물론 차량대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사람 몰릴때는 차가 없기도 하겠지만 그거야 뭐 어쩔 수 없는거겠고...

어차피 네시간 정도만, 큰 짐을 싣고 움직일 것도 아니라서 경차(모닝)를 선택했는데...
(할인쿠폰의 할인금액 제한 때문에 그걸 빌리나 그 한두등급 위의 차를 빌리나 비용이 똑같았다는게 개그)

생각보다 차량의 관리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것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관리이력을 보니 (이전) 제 차량보다 세차 자주한듯. -_-;;; 그리고 정말 의외로 담배냄새가 나지 않았는데, 이건 나중에 앱에서 페널티 관련조항 찾아보고 납득했습니다. 차 안에서 담배피우는 것에 대한 페널티가 엄청 강하더군요. 심지어 다른 사람이 쏘카로 빌린 차량에서 담배피우는걸 제보하면 어마어마한 보상이.. -ㅁ-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공유서비스의 특성상 관리상태가 구릴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부수는가...했는데, 눈에 보이는 부분이야 그렇게 관리가 되지만 눈에 안보이는 곳은 좀 이야기가 다르더군요. 일단 브레이크 소음. 그리고 먹통 내비게이션의 뻘짓... (필요할 때는 먹통이고, 제가 아는길 나올때는 정신차리는 당혹스러운...) 허허.... 뭐 잠시 단거리 이동에 이용하는거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차량 자체에 대해서는... 뭐... 으음... 쏘카라서가 아닌, 그냥 기아 경차니까 이런느낌이구나 싶은 부분들입니다.
역시 현기차의 브레이크반응은 쌍용차의 리니어한(......이라고 쓰고 느긋한..이라고 읽는..) 반응에 익숙해 있는 입장에서는 매우 성가십니다. 밟아야 서는게 아닌, 발냄새맡고(........) 서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것도 과격하게. 그 중에서도 이친구는 더 심한듯한...
주차장에 차를 뒤로 대면서, 이쯤 되면 턱에 뒷바퀴가 걸리겠지 하는 지점까지 갔으나 걸리는 느낌이 없어서 당황하기도 했고요. (평소 타던 차와 차 길이가 1m 넘게 차이나니.. -_-)
2,000RPM을 넘기는 시내주행에는 익숙하지 않은 입장에서, 오르막 비슷한거만 보이면 바로 3,000RPM 이상을 찍어주시는 느낌은 그야말로 다른세계랄까 하는 부분도 있었고...
기름 반 채워서 반납하라길래 차 안에 있는 카드로 20L를 넣었더니 게이지의 70%가 차오르던.. 커헉... (나중에 알고보니 탱크용량 35L)

좀 뒤적뒤적거려 보니 차체 관리부실에 대해서는 역시나 말이 좀 많고, 차량 옵션도 아랫급으로 해놔서 불만이라는 것도 보이지만 단시간 단거리 운전이 주가 될 공유서비스이니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 크게 태클걸릴 일은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앱을 한동안 뒤적거리고 홈페이지를 뒤적대보면서.. 쏘카 자체보다는 거기서 파생되어 나가는 다른 서비스들이 무척이나 흥미로워보였습니다. 여튼, 차 없는 기간이 늘어나면 몇번 더 이용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PS.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과정을 거쳐서 4월30일에 차가 완성되었으나...
몇가지 커스터마이징 옵션 걸은 걸 장착하느라 정작 출고는 오늘 되네요. 내일 대면식을...
완성/출고가 서로 다른달이다 보니 이전달에 제작된 재고차를 사면 받는 할인을 먹일 수 있게 되어서 예상보다 할인이 더 붙는.. -_-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그와중에 탁송차량의 스케쥴이 꼬여서 오늘 출고가 안된다 했으나, 영업소장님이 단독 캐리어 차량을 수배해 주시면서... 여러대 같이 업혀오는게 아닌, 단독으로 업혀오는 캐리어 차량을 타고오는 호사도..(보통은 아주 비싼차만 그렇게 타고오던데.. -_-) 허허..
이제 이후에 마나님에게 순정이라고 주장(..........)할 버라이어티한 뻘짓을 후딱 다 해치우고 얌전히 타야겠습니다!!!

2021/04/28 18:33

중고차 매매시 자동차세 환급 또는 승계

이번에 차를 판매해보면서 알게 된 것이 있어서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실까 싶어 몇글자 끄적.. :)
자동차세 관련인데요, 저는 보통 자동차세를 1월에 연납합니다.

뭐 나중에 내는게 편하다 하는 분도 계시니 이거야 개인의 선택에 따른거겠습니다만, 10% 할인의 유혹이 워낙 강렬해놔서요... 그런데 차를 판매할 때 자동차세가 어떻게되는건가 해서 좀 찾아보니 이렇습니다.

일단 양도한 이후에 자동차세 승계 또는 환급의 선택이 가능하네요. 연납하지 않았다면 차를 판매할 때 소유한 시점까지의 자동차세를 내는데, 연납한 경우는 자동차세 낸 것을 양수자에게 승계하거나, 아니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은 당연한거라 어떻게든 환급되겠지 했는데, 승계까지 되는거를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양도양수가 모두 끝나고 나서, 차량 등록을 했던 관청의 세무부서에 전화를 합니다.

제 경우는 서울시 강서구라서 강서구청의 세무과를 찾아야 했는데요, 해당 관청의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자동차세로 검색하면 이렇게 담당 직원직무가 쭉 뜹니다.

저 중에서 담당부서를 찾아서 전화하면 되는데, 세무2과 자동차세팀이라고 자동차세 중에서도 연납 총괄하는 팀이 따로 있는 걸 볼 수 있지요. 거기다가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합니다.

자동차를 팔았고, 그래서 자동차세를 환급(또는 승계)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하면 바로 접수를 해 줍니다.

제 경우는 환급을 요청했는데, 뭔가 복잡한 절차같은게 필요할 줄 알았더니, 간단한 본인확인 후에 차량 매매일자를 전산상으로 확인한 후 바로 계좌번호를 물어보네요. 이 때 바로 유효성확인을 하는지라 계좌가 맞는지 여부 등도 즉시 확인되며, 그 때문에 본인계좌만 가능하네요.

승계를 원하는 경우 본인확인 후 양도인의 납부동의 절차를 거칠겁니다. 납부동의를 하게 되면 양수인이 납부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절차 끝!!!


어? 벌써?​


그동안 관청에 전화하면서 겪었던 절차중에 가장 간단했습니다. -ㅁ-;;
하다못해 전화 몇통정도는 이리저리 돌아갈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빠르고 간결한 공무원의 일처리라니, 매우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

절차는 이걸로 끝인데 환급은 즉시 이루어지지는 않고 약 2주정도의 기간이 지난 후 계좌로 입금됩니다. 저는 지지난주 화요일에 차를 매매하고 수요일에 환급신청을 했는데, 딱 2주가 지난 오늘 환급 처리가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새 차가 나오면, 이번에는 보험사에 전화해서 환급요청을 해야겠네요.
그것도 후기를 조만간...

2021/04/17 10:15

시청률조사 닐슨 雜說

어제 전화가 한 통 오는데...
닐슨이라는 시청률조사기관이더군요.
그래서 시청률 조사 대상에 참여해달라라며 끈질기게 설득을 하는데... 
으음.. 저희 집 TV 위에 뭐 하나 더 달아야하는 것도 성가시지만 그것보다, 저희 집의 TV 시청패턴이 흔히들 이야기하는 시청률과는 전혀 상관없는 쪽인지라 무의미하기에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몇가지 의문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_-


요즘 대개의 가정은 인터넷망과 같이 물려있는 IPTV를 씁니다.
그렇다면, 시청률 정도가 아니라 어느가정에서 어떤 채널을 몇시에 몇분동안 봤는가 하는 디테일한 정보가 모두 저장되고 있을거고, 굳이 따로 저런 요청을 할 게 아니라 '너네집에서 언제 뭘 봤다라는거를 통계지표로 삼는데 동의해달라' 라는 정도의 동의만 받으면 훨씬 자세한 정보를 복잡하지 않게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 나이대 조사가 안될려나요... 으음.. 근데 그런것도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한테 이런게 도와주면 통신비 좀 까준다..라고 고지하면 어렵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드는데말이지요.

그걸 떠나서.. 영상을 시청하는 방법이라는게 VOD 및 유튜브, 넷플릭스, 하다못해 음지로 가자면 토렌트 다운로드(음지이긴 해도 무시할 수는 없죠.)까지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진 요즘같은 시절에 실시간 TV 시청률이 무슨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TV 프로 챙겨보는 건 팬텀싱어/싱어게인 딱 둘뿐이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본방사수 못하면 토렌트 땡겨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_- (그 대신.. 죄책감 떄문에랄까(............) 음원은 모두 돈주고 사는 편이고요) 게다가 그 이후에는 유튜브로 하이라이트 챙겨보게 되고요.

그리고... 처음 전화를 받았을 때는 몇분간의 설문조사에만 참여해주시면 된다 하더니...
우리집의 시청패턴상 시청률 조사가 의미가 없으니 참여하지 않겠다 하니까, 하루에 몇분만 봐도 상관없으니 거의 안봐도 상관없으니 참여해달라 라고 수차례 설득을 시도하네요. 그래서 '설문조사가 아니라 영업인가?'하는 생각까지 잠시 들었습니다. 그렇게 강요를 하기 시작하니 저도 점점 더 반발을.. -_-;;;; 결국은 안한다는 쪽으로 끝내기는 했는데 뭔가 계속 불편한 기분은 가시지를 않네요. 왜 저렇게 굳이 강요를 했던건가 싶어서요..

시청률조사라는게 갖는 의미는 앞으로도 계속 줄어드리라 생각합니다. 
당장 아이들을 보면, 얘네가 접하는 영상채널은 기본적으로 유튜브더군요. 시청률을 조사해서 광고따오고 뭐하고 하던 시대에서, 당장의 접속자 수와 영상 재생횟수로 광고가 실시간으로 집행되는 세상인거죠. 변해가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하는 또하나의 시스템이지 않나 해서 뭔가 불편한, 그리고 저 역시 변함을 따라가는데 허덕이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이 슬쩍 스쳐지나갑니다.

며칠전 이런 영상을 봤습니다.


막례할머니 영상을 찬찬히 본건 처음인데...
어린 친구들은 저 상황에서 웃음을 터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후....

음...
제목과는 영 상관없는 결론이... -_-
뭐 다 그런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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