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들어가려니 별의별... -_-

** 5월에 일어난 일이지만 백업을 위해 디넷에서 복사 -_-


신차인증을 한게 엊그제같은데...
차량이 어느새 만으로도 8년을 넘겼네요...
드디어 세번째 정기검사를 했고....
(매연검사 때 상시4륜이라 무부하검사를 하는데, 기어 중립에 놓고 풀악셀 치는건 여전히 매우 마음에 안듭니다. -ㅅ-)

나이가 나이인만큼 별의별 구석에서 돈을 다 달라고 하기 시작합니다. 허허...

올초에 휠타이어... (휠까지 바꿔서이긴 하지만 여하튼 150...)
봄쯤에는 각종 오일류... (겸사겸사 변속기 마운트와 변속기 오일팬/가스켓까지 갈아엎느라 약 30)
그리고 얼마전은 뜬금없이 머플러와 중통쪽 녹이 갈데까지 가서.... (하는 김에 엔진마운트까지 엎느라고 60)

이제 이정도 했으니 앞으로 몇년은 더 얌전히 살겠구나 하고서는...
주니어를 데리고 처가식구들과 무주를 가는데...


딱!!!!!!!!!!!!!!!!!!!!!!!

(아니 정말 소리가 저렇게 딱!!!!!!!!!!!!!!!!!!!!!!!!)



어헑!!!!!!!!!!!!

뭘 얼마나 쎄게 쳐맞았길래!!!!!!!!!!!!!! =ㅁ=
만져보니 파인 부분은 가운데 동그라미 부분 뿐인데...
안쪽에서 깨져나가서 크랙과... 기포같은게 안에서 생겨버렸습니다... 으어.. -_-
앞유리를 갈면.. 교체도 교체지만 전면선팅도 다시해야 해서 돈 깨지는게 또 어마어마할 것 같아서... 
복구하기로 생각하고서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만...

이게, DIY 킷을 인터넷에서도 팔긴 파는데... 그거 하다가 유리 말아먹은 사람도 봤고 -_-
덴트집같은데서 유리 복원하는거 한번 가봤다가 실망만 대차게 한 전력이 있는지라, 유리만 전문적으로 작업하시는 업체를 찾아봤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오전 방문하신다길래 그럽시다 하고서는...
사진을 보내보고 견적을 받으니 7만원.. 으어어.. -_-

여튼..
다음날 오셔서 30분정도 작업을 하시더군요.
그 결과...



오른쪽에 저 실기스 같은거만 남고 깔끔해졌네요...
워낙 깨지기를 찰지게-_-깨져놔서 저렇게 되는 것 까지가 한계라고 하더군요.
어두운 곳에서는 아예 안보이고... 불빛을 옆으로 비춰봐야 보일정도이니 그리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주행 때도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 됐고요.

무엇보다, 크랙이 더 자라지 않게 하는게 주목적인지라... 음...

다시한번 깨닫는 진리...
'작업은 선수에게' -_-


PS.
그리고.. 블박에 녹화된거 뭐 없나 찾아보는데....
아놔.. 앞 QHD, 뒤 FHD의 고화질 2채널 블박은 32GB갖고는 정말 택도 없는거였군요... -_-;;;
녹화시간이 정말 얼마 안되더란.. T_T

128GB 주문 넣었습니다... T_T 아오....


PS2.
며칠 후 경화후에 보니....
유리와의 굴절률 차이로 인해서 그 부분에서는 상의 일그러짐이 좀 있습니다만 눈에 매우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완전히 안보이는 복원이야 불가능하다고 하니 이정도 선에서 만족. 70(유리+썬팅)을 7로 줄인것만 해도 어디냐 싶...


PS3.
업체는.. 검색엔진에서 "서울 출장 유리복원 카글라스" 정도로 검색하시면 줄줄이 나올겁니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자가수리 :D

꾸벅.
자타공인 트랙볼매니아(......매니아라 하기도 좀 뭐한게, 마우스 잘 못씁니다.. -_- 쓰긴 쓰는데 남들처럼 마우스로 게임같은거 하라그러면 힘들어함;;;) 머피입니다. -_-

그런데 잘 쓰던 트랙볼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늘의 환자는 이 분입니다.
켄싱턴 슬림블레이드 트랙볼, 버라이어티한 트랙볼을 써봤지만, 디자인, 편리성 등등의 면에서 최고점수를 줄 수 있는 녀석이고, 출시된 지 10년이 아마도 넘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10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찾아보니 2009년 출시네요) 같은 수준의 대체품이 나오지 않는 명품입니다. 
버뜨, 우리나라에서는 시장성도 없고(사용자층이 너무 적습니다) 해서 켄싱턴 한국지사 내지는 총판이 이거 유통을 포기해버리는 비극이.. -_-;;;;;;

그래서 새걸 살 수 없습니다. 직구로 사면 되긴 하지만... 기다리기도 귀찮고.. (버뜨 결국 열흘정도 기다린건 함정)

증상은.. 얼마전부터 우클릭이 잘 안먹더군요.
세게 눌러야 겨우 먹거나, 특정 위치를 눌러줘야 먹거나 뭐 여튼 그랬습니다. 
이걸 어째야하나 하다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특정 파트넘버의 스위치를 사다가 교체만 하면 된다는 유튜브 글을 발견해서, 같은 부품을 주문하려고 알아보니... 다행히도 판매하는 해외 업체가 있더군요. 문제는 배송기간 및... 스위치 가격 0.7불인데 배송료가 20불.. -_-;;;;;;;;;;;;;;

국내업체를 찾아보니, 오호라.. 있습니다.
그래서 냅다 주문합니다. 개당 750원, 10개 해서 배송료까지 만원.

그런데, 재고가 국내에 있는게 아니고 결국은 해외에서 받아와야 하는거라 결국은 열흘 넘게 걸렸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파트넘버와 구입처는 위 사진에서 확인가능합니다. :)




일단 뒤집어서 고무 패드를 떼내고 볼트를 찾아서 풀어냅니다.




젠장 여기도 있었네요. 어쩐지 암만 힘줘도 분해가 안되더라니..
하마트면 부술뻔 했습니다. -_-;;;;;;;;;;



스위치만 교체할까 하다가...
기왕 분해한거, 전체 오버홀 및 청소를 하기로 하고 그냥 싹 분해합니다.
오랫동안 쓰면서 구석구석 쌓인 먼지는 이럴 때 아니면 청소하기 힘들죠...



맛이 간건 우하단 스위치이지만, 기왕 건드리는거 한큐에 전부 교체하는게 낫지 싶습니다. 
교체할 스위치 네개를 모두 꺼내놓습니다.
근데 아래에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교체할려면.. 네개 모두 교체해야만 하더군요.



교체완료.
SMD 부품이 아니고 쓰루홀 방식으로 장착되는지라 어렵지 않게 교체했습니다. 
일반적인 전기인두기, 그리고 납흡입기만 있으면 쉽게 교체 가능합니다.
전체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트랙볼 본체와 연결되는 필름케이블을 꽂는 게... 참 각이 안나와서리.. -_-



여하튼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구석구석 먼지도 다 빼주고 광도 내주고....



케이블도 원래대로 다 연결하고 원상복귀!!!!!!!!
완전 깨끗해지니 새거 쓰는 기분이네요. :D
과정에 그리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 없는지라, 누가 수리해 달라고 하면 (부품이 있으면) 20분 정도면 수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으핫...
(혹시라도 같은 트랙볼 쓰시는 분 중 수리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을 주세요. :D)

다 조립하고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이...
스위치의 클릭감 및 클릭 소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_-;;;
아마 이상있는 스위치 하나만 교체했다가는 이질감때문에 고통을 겪다가 다시 분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을 것 같더군요.
마우스 부류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기왕 교체하려면 같은 종류의 스위치는 다 교체해줘야 한다는 교훈을.. -_-


한동안 우클릭이 안돼서 스트레스를 계속 받았는데 속이 다 후련합니다.
근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키보드 안의 먼지가 매우 신경쓰이는... 키보드도 한번 싹 분해해서 털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_-;;;

키보드에 관련된 지름질을 일단은 마무리

키보드 관련 지름질이 마무리단계에 왔네요.

알리에서 주문한 손목받침대가 도착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라는게 특성상 높이가 좀 되다보니 아무래도 손바닥 위치가 미묘한 게 있지요.
그래서 손목받침대(...라고는 하는데 실상 정확히는 손바닥받침대가 아닐까 하는...영문으로도 팜레스트고..)를 찾아보는데...
기왕 하는거 원목같은걸 골라보자 했으나 국내에는 파는곳이 없음. =ㅅ=

있기는 있는데 84키 용이라서 104키용의 길쭉한건 단종인지 품절인지.. 그래서 알리를 뒤적대다가....
분명 똑같이 나무고 생긴것도 고만고만한데, 다른것들보다 50% 정도 비싼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_-
기왕이면 좋은거 쓰자라는 주의이기는 한데, 가공상태도 똑같고 생긴것도 같은데 재질차이로 저만큼의 가격차이가 나는 나무가 뭔가 해서 "Verawood"를 검색..

그 결과....
허허.. 좋네요.. -_-

이름하여 유창목. 영문으로는 아르젠틴 리그넘 바이티. 아르헨티나 생명수(樹). 이름에서 아주 간지가 철철 흘러넘칩니다.
실제로 상처를(瘡) 치유하는(癒) 효능이 있다고 하고 그래서 유창목이라 부른다고...
여튼, 안에 스며있는 유분기에 그러한 효능이 있는데...

웃기는건...
조직이 치밀한데, 유분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목공본드에 대한 내성-_-이 있어서 목공본드를 사용해야 하는 목공예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치밀하고 단단한 관계로 가공이 다른 나무보다 어려워서(기계부품으로도 썼다 하니...)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목공예에도 쉽게 선택하기 어렵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나무 자체가 좀 비싸서 잘 안쓴다고 합니다.

뭐 그러니 가격이 50% 정도 비싼거면 선방한 거라고나...


오... 확실히 일반 나무들보다는 좀 더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리고 공기중에 오래 노출되면 색상이 녹색 기운을 띈다고 하는데, 정말로 한 열흘정도 지난 정도인데 색이 살짝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구라 유창목은 아닌걸로~ :)



단단하고 치밀하니 아마도 무척이나 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사진상, 왼쪽 끝쯤에 약간 찍힌 자국이 있는건 함정. 뭐 이런건 그냥 레드썬 하는걸로. -_-; 근데.. 단단하대매... -_-;;;;;;;;)


이제, 키보드에 돈 들일 일은 다 한 것 같네요..
풀메탈 키캡에 유창목 팜레스트에.....
더이상 돈을 들였다가는 마눌님의 등짝스매싱이 화려하게... (.............)

풀메탈 키보드 -_-

예전에 이런 키캡을 구매해서 썼더랬지요.


이걸 한 2년가까이 썼네요... 그런데 이건 사소한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일단은 소량 수제작으로 만든거라서 퀄리티가 좀 들쭉날쭉 했고요, 대형 부품(스페이스바)은 사출물을 만들기 어려우니 3D 프린터로 찍어낸거였습니다. 당연히 정밀도 면에서는 살짝 애매함이.. ^^;; 그리고 모양새에 지나치게 치중한건지 키 자체가 좀 작아서 적응에 약간 난감한 부분도 있고.. 여하튼 한참 적응해서 잘 썼는데.... 그러다가 알리에서 '풀메탈 키캡'을 발견했습니다.

그것도 레트로 스타일의.. 허헣.

냅다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키캡에 끼워있던 스태빌라이저 부품(필코 것은 코스타 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을 몇개 분실했었는데, 그게 종전 키캡에서는 키가 작아서 아예 스태빌라이저 연결을 안해버려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기왕 키를 교체하는 것 스태빌라이저 부품도 검은색으로 해서 눈에 거슬리는 흰부품을 없애자는 생각으로 주문하고 대기.

그렇게 기다려서 완성한 풀메탈 레트로 키보드입니다. 

한글자판이 인쇄되지 않은거야 뭐 그러려니 해야죠. :D


알루미늄으로 하나하나 깎아서 만든 물건입니다. 주물인줄 알았는데.. 주물로 나올 수 있는 형태가 아니더군요. -_-;; 
중화 파워.. -_-;;;;;;;;
그나마도 중국에서 가격 후려쳐서 만들었으니까 이걸 104키 구성에 키 4개를 추가로 해서 140달러 정도가 나온거지 싶습니다.

아무래도 프라스틱 부품보다는 무겁다 보니(알루미늄이라고 해도) 큰 키들(쉬프트, 스페이스바)은 눌리는 감각이 살짝 허당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서도... 그리고 금속이다 보니 손에 닿는 느낌도 프라스틱들과는 뭔가 확실히 차이가 있네요. 좀 더 경쾌해졌다고 해야할까... 손톱 긴 분들은 좀 민감하게 느껴질지도?
종전의 레트로키캡보다는 키가 커져서 손가락이 제자리를 좀 더 쉽게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F와 J키를 다른 키들과 똑같이 만들어버려서 손가락 정위치찾을때는 키보드를 한번 슬쩍 봐야하는 부작용이 있네요.
드릴로 살짝 갈아서 차이를 만들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고... 흠... 이건 나중에 상황을 봐서... 

이제 당분간 지름 자제를.. 술도 자제를.. 으음..


그런데..
저 상태의 키보드를 며칠동안 곰곰 바라보다가....

어차피 키보드 보고 치는 것도 아닌데...라는 생각에, 키보드에 정체성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허허
이쁘네요... 허허허.... 쿼티키보드가 아니라 머피키보드.. :D

고오급 덕질을 합니다

며칠전 군산에 다녀오면서 원두를 샀더랬습니다. ( 대통령덕질의 새지평 )

그래서...
커피를 내려봅니다.
일단 그라인더에 남아있는 원두를 봉투로 돌려보내고... (남아있는 원두가루는.. 뭐 어쩔 수 없지요. -_- 얼마 되지도 않을테니 무시)

얼마전 로스팅한 싱싱한 원두 되시겠습니다.
심지어 518 항쟁기념(노리고 그런건지 아닌건지는 미지수)


그라인더에 원두를 부어넣습니다.
몇년 전에는 직접 손으로 갈아서 쓰는 그라인더를 사용했더랬는데....
팔아파서 때려치우고 -_-;;;;;;;; 세라믹 믹서로 으깨듯이 갈아주는 몇 안되는 전동그라인더 중 하나를 선택해서 쓰고있습져.


갈갈갈갈갈...
소리가 꽤나 요란벅적스럽습니다...만, 향은 끝내주네요.


이제 콜드드립 준비를 합니다.
흘리지 않게 조심조심....

(그래도 흘린 건 어쩔;;; 아놔;;)


때깔 곱네요.
살짝 흔들어서 층/표면고르기를 좀 해준 다음에...


아버님(????)이 보우하사 맛있는 커피가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아버님 뒤에는... 오래전에 쓰던 수동 그라인더가 있군요. 팔아픕니다. 저거.
여하튼....

내일 오후정도면 커피 내리는 건 마무리가 될거고....
그 상태에서 냉장고에 박아두고 주말을 지내면서 이틀정도 숙성(??)시키고 나면....

월요일부터는 본격적인 문모닝이 가능하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주에는 문(블렌딩)모닝(커피)으로 하루를 열어제껴보겠습니다. 느하핰....



알리에서 구입한 37달러짜리 기계식 키보드 S100

며칠전, 집에서 사용중인 로지텍 키보드가 슬슬 노환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_-
뻑뻑하다거나, 안눌러진다거나.. 등드르등등.
그래서 키보드를 바꿀까 고민을 하다가...

여차저차 검색해서 알리에서 키보드를 구입했는데..
이게 정말 놀랍게도 5일만에 도착했네요. -_-;; 
DHL, 페덱스, EMS 이런 이야기도 없었고 그냥 기본배송이라길래, 뭐 그런갑다.. 한달 기다리면 되겠지 했는데 이게 웬걸...
EMS로 온데다가, 그마저도 엄청 빨리 접수되어서 5일만에 제 손에 도착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물론 이런 행운이 자주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여하튼.


기존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던 필코 마제스터치 블루투스 키보드와의 비교.
텐키리스 버전이기 때문에 딱 그만큼만 더 짧습니다. 나머지는 비슷비슷 하네요. 

이 녀석을 구입한 이유는...

- 기계식 - 중국산 스위치이지만 여하튼..
- 레트로 스타일 - 레트로 스타일의 키보드... 생각보다 많이 이쁩니다.
- 메탈 플레이트 - 키보드 본체가 알미늄 깎아만든 메탈플레이트로 덮여있습니다. 무게감, 간지 쩔음.
- LED 백라이트 - 요즘 유행?
- 이중사출 키캡 - 도색이 아닌 이중사출이라 지워지거나 닳을 일이 없음. 물론 LED 및 투과는 기본.

그런데도 가격은 4만원 언저리. (37불) 심지어 그 가격이 EMS 배송비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이샛키들 미친거같음.


키캡은 딱 체리 호환이네요. 이거 뽑아다가 체리 스위치 키보드에 낑가도 될듯. 
키는 롱후아...라는 회사의 키라고 하는데, 얘네 청축은 체리 청축과는 달리 따각대는 소리가 좀 많이 들리고 스트로크가 긴 타입입니다. 체리 청축과 유사한 거는 다른 색상으로 나온다는듯... 여튼 소리 때문에 타이핑 많이 하는 사무실에서는 좀 성가실지도.



종전의 마제스터치에 붙어있는 '미국산 수제 레트로키캡'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나지요. 
일단 저 수제키캡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3D 프린터로 하나하나 찍어서 거기에 글자 프린트된거 낑구고 메탈 커버 씌우는 쌩노가다로 만들어진 덕택에 품질이 균일하지 않다는 미묘한 문제도 있었고, 개개의 키캡 크기가 좀 작아서 키보드가 휑해 보이기도 했는데, 이녀석은 레트로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꽉 찬 느낌이군요.

아 물론 레트로 스타일의 이유가 된 옛날 타자기의 느낌은 빈공간이 더 많아야 제대로 살기는 하는 것이니 저 키캡이 잘못 만들어졌다는 건 아니고요. :) 다만, Shift나 Ctrl 키 등의 크기가 작아서 적응이 성가시다는건 어쩔...
케이블 피복은 일반적인 PVC가 아닌 우븐 타입의 피복이라 이것도 나름 고급스럽습니다.


LED 백라이트는... 각 키에 달린 LED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서... 여러 모드를 심어놨네요.
항상 켜짐 / 항상 꺼짐은 기본이고, 특정 패턴별로 빛이 흐르게 하거나, 타이핑 되는 키만 켜거나, 아니면 그거만 끄거나... 타이핑되는 키 주변의 여러 키가 같이 켜지거나.. 등등등등... 재밌습니다. 아마 그 기능 때문에 USB에 꽂으면 마우스로도 인식되지 싶기도 하고..


키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체리키 정도가 된다면(가격 생각하면 뭐 체리키 반만이라도 따라가 줘도) 충분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이정도의 기계식 키보드에 LED붙고 메탈플레이트 붙고, 이중사출 방식의 레트로스타일 키캡이라는 어마어마한 구성이 4만원이라는건... 어.. 음... 뭐 니들이 짱 드세요. 점수를 깔만한 데가 없음.
참, 숫자키 있는녀석(104키)은 7천원정도 더 비쌈.

한글자판 인쇄되지 않은 키보드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초강력 추천합니다. =ㅅ=/



PS.
AS는... 포기하고 사는거젹.
한글자판이야 뭐... 무각키보드도 상관없는걸요.
이제 슬슬 키보드 손목받침대가 땡기기 시작.. 아놔.
구입하실 분은 알리나 아마존에서 S100 내지는 retro keyboard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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