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께서는 베란다에서 '부추'를 키우십니다. (네, 부추전 할 때 그 부추)
부추 꽃이 의외로 예쁘더군요...
그런데, 그 부추가 있는 화분에 엉뚱한 녀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얀 부추꽃과 파란 부추 사이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는 누런 녀석은.... 사.마.귀.
예전에 조그마한 사마귀 새끼가 기어다니길래 부추 화분에 얹어뒀다고 하시는데, 그동안 굶어죽지 않고 저렇게 커버렸나봅니다. -_-; 도대체 저기서 뭘 잡아먹고 큰 것인지, 일견 대견하기도 하고... -_-;;;;;;;;;;;;;
아무것도 못먹고 있길래... 대충 눈에 띄는 곤충을 잡아다 줄 요량으로 둘레둘레 보다가, 쌀벌레라는 작은 나방이 보여서 집어다 주니 본체도 안하더군요. 작은건 싫은가봅니다. 좀 커다란 거미를 한마리 잡아다 주니까 맛있게 뜯어먹습니다.
숲에 가져다가 풀어줄지, 아니면 해충구제 차원에서 그냥 부추잎 사이에 살게 둘 지 고민중입니다.
거미를 한 팔로 잡고 으적대면서 먹고있는 도중에 파리 한마리를 스윽 들이밀어 주니 다른 한 팔로 냉큼 집어 채가는군요. 헐헐.. 의외로 귀엽-_-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