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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의 道

노트북 지름으로 인해 이상한쪽으로 굴러가기 시작한 머리통이 자꾸 더욱 이상한 이론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_-;;;;;;;; 아래는 그 결과물. -_-;;;

Step 1. 불특정 지름확정
필요성(현재 노트북 노화. 프리젠테이션 진행도 무리)에 의하여 노트북 구입을 결정.

Step 2. 지름품목 구체화
또 다른 필요성(출퇴근 시간 시간때우기)이 대두되면서 노트북+PMP의 중복지름보다는 깔끔하게 태블릿 PC로 해결하자고 결정.

Step 3. 비용증가 및 모델명 확정
어차피 지르는 것, 사양이 좀 더 원활한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1GB의 메모리를 갖는 모델로. 게다가 껍데기가 좀 튼튼했으면 좋겠기에 HP TC1100으로 최종확정.

Step 4. 구입시 고려하지 않았던 세부사항의 인식
블루투스가 달려있다. HDD는 60GB인데 버퍼는 2MB. 게다가 기본포함된 파우치는 편의성 제로인데다가 생긴것도 구리다.

Step 5. Chain Zirming phase 1(이름하여 연쇄지름 제 1기-_-) 발생 및 상쇄소멸
HDD의 버퍼가 2MB인데, 8MB짜리로 교체를 고려. 새로 구입을 할까 하다가, 현재 사용중인 2.5" 외장하드가 80GB/8MB짜리라는 것이 떠올라 교체를 결정. 선지름(.......)으로 인한 연쇄지름 상쇄소멸.

Step 6. Chain Zirming phase 2(연쇄지름 제 2기) 발생 및 소멸
블루투스가 지원되기에 블루투스 헤드셋 구입을 고려. 대충 10만원 언저리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을 보고 분노(......). 게다가 미국에서는 HP 노트북 구입자들에게 HP 오리지널 블루투스 헤드셋을 염가에 판매한다는 것을 보고 솔깃하여 한국 HP를 들어가 보니 정가 12만원에 부가세 10%를 더해서 13만 2천원을 정확히 받아쳐먹는 것을 보고 경악과 함께 분노. 옥션에 올라온 HP 블루투스 헤드셋은 어제만 해도 그럭저럭 고려할만한 가격이었으나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난감한 가격이 될 것 같아 포기. -_- 일단 ebay에 올라온 것에 $25를 찔러놓았으나, 앞으로 4일이 남은 상황에서 저것 역시 가격상승이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잠정적 포기. -ㅅ-;
하여 블루투스 헤드셋은 머나먼 미래로.. (...................)

Step 7. Potential of Chain Zirming(연쇄지름의 잠재성)
블루투스 헤드셋을 포기하고 젠하이저 이어폰으로. 일단 목표는 2만원 언더.
파우치가 맘에 안들어 적절한 크기의 파우치 구입을 고려. 대충 2만원 정도로 예상.
외장 ODD가 존재하지 않기에, 외장 거시기의 구입을 고려. 슬림타입 USB ODD 케이스는 있으므로 ODD만 구입하면 되는데... 이 역시 지나친 지름으로 인한 경제봉쇄 상황을 돌파하기에는 절대적 필요성 부족.

Step 7-1. Offset of Zirming by Userping(슈킹-_-으로 인한 지름상쇄)
이어폰은 회사 실장님이 안쓰시는 PSP 이어폰을 무상양도(-_-)받음.
마찬가지로 실장님의 외장 ODD가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슈킹-_-(유사어 : userp, snatch, take-_-)을 위한 밑준비작업 착수

Step 8. Shaping of Chain Zirming(연쇄지름의 구체화)
옥션과 온켓 뒤지는중.................. =ㅅ=;;;;

오늘의 격언 : 지름은 연쇄지름을 낳는다. -_-;;;;;;;;;;

PS.

이녀석 살 때 말입니다... 구입 당시 '이 옵션 붙이고 이가격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면서도 0 하나 더/덜 붙이는 거대한 차이는 아니기에 '어, 좀 싼데....' 하면서 질렀더랬지요....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제가 구입한 후에 바로 가격이 상승했더군요. -ㅂ-;;;;
다시 링크를 찾아보기 위해서 에누리에 들어갔더니 순서가 아래로 밀려있어서 뭔일인가 했습니다만, 모든 것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가격은 24,000원이 뛰어올라버린겁니다. 잇힝.

컴퓨터 부품의 경우, 가격이 꼬랑지에 불붙은 미친망아지마냥 펄쩍펄쩍 오르락내리락하는 메모리를 제외한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기 쉽지 않은데... 돈 번 기분입니다. :) 잇힝~

PS2.

출퇴근시간에 드라마 한편씩 꼬박꼬박 보고있습니다. -ㅂ-; 대충 버스에서 개기는 시간이 40여분. 드라마 한편 보기에 살짝 모자른 시간인데, 이 부분은 전철에서 보충하지요. -ㅂ-;;;; 그래서 하루에 두편이 되는데, 이제 수사물에서 벗어나서 다른것도 볼까 생각중입니다. 우잇힝. (솔직히 Nip/Tuck이라던가 하는 당당한 19금 드라마는 버스/전철에서 보기에 약간 무리가.. -_-;;;; 오늘도 출근길에 NCIS 15편을 보면서 오는데, 여섯구의 토막시체를 생생시 보여주는 장면에서 화면을 덮을까 말까 고민을 좀 했더라지요. -ㅅ-;;)

by Yggdrasill | 2006/02/27 11:36 | 지름신전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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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WindFish at 2006/02/27 12:30
step 9. Moratorium or Zirming
...........
Commented by rabbit153 at 2006/02/27 13:23
...지름의 보고서는 결국 타인의 지름을 유발시킵니다. 하아. ㄱ-

펀 ㅅ ㅑ ㅂ 쪽 클리어런스에 hp블루트스 해드셋이 있던걸로 압니다;
Commented by 대치동건담 at 2006/02/27 13:32
어쨌든 부럽습니다!
담에 번개있을때 구경시켜주세요~~ ^^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6/02/27 13:49
▷ WindFish | 으허허허.. 적으려다가 차마 적지 못한.. T_T
▷ rabbit153 | 으으.. 펀샵은 비싸요. ;ㅁ;
▷ 대치동건담 | 아마 번개때 들고 나갈지도 몰라요.. ^^
Commented by Sepiroot at 2006/02/27 14:09
저는 저 과정 다음에 '후회 그리고 망각'이란 프로세스가(...)
Commented by 버섯돌이 at 2006/02/27 18:49
돌고 도는 우리네 인생~ ㅇㅔㅎㅕ~~~
Commented by 오원택 at 2006/02/28 03:15
프라이버시 보호용 화면보호기 강추.. 헛..
헌데 타블렛이다..후다다다닥.
Commented by 첫비행 at 2006/02/28 18:50
결국은 본 계획보다 연쇄지름으로 인한 지출이 본편을 잡아먹는 상황이 발생하죠.. ㅡ.ㅡ;; 정말 항목마다 비슷한 경험들을 반추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군요. OTL;;
Commented by rabbit153 at 2006/02/28 20:03
ps-추가보고. 펀샵 클리어런스 블르투스 헤드셋 가격 또 떨어졌습니다. 이제 9만원이더군요.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6/03/01 19:33
▷ Sepiroot | 그런건 이미 잊었... (.........)
▷ 버섯돌이 | 세상이 다 그런것이죠. -ㅂ-;
▷ 오원택 | 훗.. 와컴타블렛이지.
▷ 첫비행 | 원래 연쇄지름이 첫지름보다 큰 법이랄까요. -_-;
▷ rabbit153 | 헛... 그래도 아직도 비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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