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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에..

매우 쪽팔리는 말입니다만, 그동안 어버이날을 제대로 챙겨드린 적이 별로 없었답니다. 카네이션 달아드린 적도 매우 드물었고.. 항상 챙겨드리자 챙겨드리자 했지만 뭔가 시간이 어긋나건 뭐가 어긋나건 까먹건 등등등...의 문제가 생겼더랬는데..

어이쿠 요며칠, 카네이션 사는걸 또 깜빡하고 있었더군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집에갈때 별건 아니지만 그냥 전철역앞에서 파는 5천원짜리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사들고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외식하러...

정말 별거아닌 꽃바구니... 어머니께서는 그게 그렇게도 소중하셨나봅니다. 식사하고 나오시면서도 제일먼저 챙기시고.. 평소에 꽃한송이 사다드리지 못한게 정말 죄송해지더라구요. 에구.

저는 항상 늦게들어가는지라 아버지 주무시고 계셨고, 또 아침에도 아버지 일어나시기 전에 나오는지라, 특히 아버지랑은 평소에 말도 몇마디 못했더랬습니다만, 어제는 저녁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때가 때이다보니 상견례 언제하냐, 식은 언제올릴거냐, 등등등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버렸습니다만서도. -_-;

그렇게 온가족(사실은 동생녀석이 있었어야 합니다만, 하늘에서 잘 지켜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이 저녁을 먹고 들어오니, 음... 평소에 참 부모님께 신경을 써드리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한아름 밀려들어오더군요. 그냥 때되면 이런저런 부모님 필요하신거 사드리는 걸로 넘어가곤 했습니다만, 뭔가를 사드리거나 그러는 것과, 마주앉아 이야기하는 것의 사이에는 그냥 이렇게 글로 써놓아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4차원의 벽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종종 외식하러 가야겠다고 다짐하는 머피였습니다.


덧)
며칠전 어머니 컴퓨터의 모니터를 22" 와이드 LCD로 교체, 아버지 컴은 19인치 LCD로 교체.. 이걸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부모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에어컨'이 제게 넘어왔습니다. -_- (향후 3개월간의 지름질이 봉인되는 순간입니다. -_-)

여기서 질문 나갑니다. -_-;;

거실에 놓을 15평형 에어컨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인지, 회원 여러분의 고견을 구합니다. 꾸벅.
by Muphy | 2007/05/09 12:14 | 雜說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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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狂龍』 at 2007/05/10 02:51
에어컨은 위니아 쵝오!!!
Commented by 새물결 at 2007/05/10 19:13
머피님, 효자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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