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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1.

익히 아시는 미국 M 모사의 R모씨.

R모씨 : 드디어 준비됐어. 보내줄께.
머피 : 오케바리. 쌩유쏘마치.

대화에 지장 없습니다. R모씨가 종종 사용하는 네이티브한 그들만의 표현도 적당히 알아먹어주고 넘어가는 센스가 생겼습니다. -_-


2.

회사 거래처인 홍콩의 B모사에 있는 피오나 아줌마.
참고로 이아줌마는 홍콩사람이지만 남편이 영국인이라 거의 완전한 영국악센트의 영어를 구사합니다.(이름이 피오나라서 우리는 그 아줌마의 남편에게 '슈렉'이라는 별명을 붙여줬습니다. -_-)
그리고 이쪽은 답답해지면 전화질을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머피는 아직까지 영어로 떠드는 것에는 익숙하지 못합니다. -_-;;)

피오나 : 에리카 있나?
회사직원 : (..........헉 씨바 영어다) 웨이러모먼 플리즈.
머피 나와라 오바. 그래도 니가 이아줌마랑 친하잖냐.
머피 : (............아놔 빨리 퇴근할걸) 전화바꿨삼. 누구심?
피오나 : 홍콩 피오나. 에리카 있남?
머피 : 미안해. 그아가씨 집에갔어.
피오나 : 그럼 머피 바꿔줘.
머피 : (...........) 내가 머피. 방가.
피오나 : 방가. 어.. 당신한테 할 이야기도 있었는데 잘됐네. 다음주 휴일이 어쩌구 추석이 어쩌구 쏼라쏼라
머피 : 어.. 우리는 3일 쉬어. 추석이 영어로 뭐드라.. 쏼라쏼라
피오나 : 좋겠다. 우리는 하루 쉬어.
머피 : 너네는 설에 조낸 오래 쉬잖아. -┏
피오나 : 어 그건 그래.. 여튼.. 그 뭐냐 에리카 다음 발주.. 쏼라쏼라

...일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아줌마 말이 빨라집니다.

머피 : 어 근데 아이캔트 퐐로우 유 쏘리 플리즈 슬로워
피오나 : 쏘리.. 쏴아아알라 쏴아아알라....

... 천천히 이야기해줍니다. 버뜨, 정확히 다섯단어 후에 원래속도로 복귀합니다. (이건 젠장 5초짜리 메멘토도 아니고..)

머피 : (.......................아놔 십라 어쩌라고.. -ㅁ-) 어.. 그래 알았어.. 그럼 그거 다음주.. 쏼라..

여하튼 대화를 마치고 일 일정을 잡는데까지 성공. 바이바이 하고나서 느끼는 점은, 왜 괜히 바벨탑을 세워서 모든사람을 귀찮게 하느냐는 것이죠. -ㅅ- (.................뭔가 핀트가....)



추석연휴라지만...
중국/홍콩은 추석 당일 하루만 놀기 때문에, 연휴동안 열심히 메일과 MSN으로 업무를 봐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흑.
뭐 이래.. 흑...
by Muphy | 2007/09/23 02:33 | 雜說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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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AZZ at 2007/09/23 14:36
대신 설날에는 졸라 길게 노는 듕귁아해들
Commented by 슈지 at 2007/09/23 17:52
어학연수 가본 적 있는데...이거, 영국도 아닌 호주인데도 알아듣기가 영 힘들더라구요. 문제는 어학연수 갔는데 홈스테이하던 집 아주머니 남편분께서 영국분이셔서 런던사투리가 굉장히 심해서 정말 외계어를 듣는 듯 해서 말 한마디 못걸어봤더랩니다. 일에 치여서 조금 바쁘시겠지만 추석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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