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액상(리필용액) 가격이 지랄같은 이유

머피는 담배를 태우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인해 전자담배 관련한 이런저런 자료나 내용을 수집해 보는데.. 이거 참 흥미진진합니다.

담배로 치면 약 두보루 정도에 해당하는 액상 30mL 한병의 국내 소매가격은 대략 4~5만원 선.
담배 두보루가 6만원은 넘는 것 같으니(담배를 안태우니 담배가격을 모릅니다. -_-;;;;;;;;) 거의 똔똔입니다???

그런데, 해외에서 찾아보면 이게.. 참 뭐랄까.. 가격이 아스트랄한 걸 보게됩니다.
해외의 판매가격은 한병(30mL)에 $9 정도가 안되거든요. 국내에서 전자담배 액상 판매하시는 분들이 떼마진을 보는걸까요?
한 1년 잘 팔면 빌딩도 짓겠습니다?


따져보죠.

일단 관세가 붙습니다. 전자담배도 품목분류가 기타담배류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본 40% 먹고가십니다.
부가세가 붙습니다. 관세를 포함한 가격의 10%입니다.
그리고 그이름도 위엄찬 담배님이신 관계로 담배소비세가 붙습니다. mL당 400원. -_-;; 30mL 한병이면 원가랑 상관없이 여기서 12,000원 붙습니다.

한병의 가격을 만원정도라고 생각하면, 5,000+1,500+12,000 = 18,500원이 일단 세관에서 받아가시는 세금입니다.
즉, 해외에서 대충 $8~$9 수준인 액상리필 30mL 한병이 국내에 들어오면 그 원가는 28,500원이 됩니다. 그리고 이걸 들여다가 국내 소매시장에서 판매하는 판매상들은 그 외에도 또 뭐 이거저거 내게 되겠죠. 아 여기에는 운송료는 빠져있으니 그거 더하면 30,000원치겠네요. $9=30,000원. 훌륭한 환율입니다.

결국, 4만원에 판매하시는 분은 나름 양심적인 분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헐.
왜이렇게 비싸게 파냐고 액상리필 파는분들에게 윽박질러 봐야 답 안나온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사실, 담배를 워낙 싫어하기에 주변사람들에게 담배를 정 못끊겠으면 전자담배를 태우라고 권유합니다.
최소한 이건 역겨운 냄새는 안나거든요.
그런데 전자담배를 태우기 위한 소모품의 가격이 저렇다면 무턱대고 전자담배로 옮겨타라고 하기도 참 미안해집니다.
담배에 붙는 각종 세금들이 단순하게 '흡연을 저지하겠다'라는 목적이라면, 전자담배로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전자담배쪽의 세금을 낮춰야 맞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옮겨타니까 이제는 '전자담배도 담배니까 세금폭탄 감사'라고 대응해주시면 '금연이고 나발이고 일단 세금걷는게 목적이었음' 이라고 대놓고 떠드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요? -_-


여하튼, 담배를 끊는게 그렇게 어렵다면 최소한 전자담배로 바꾸기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에 처남과 아버지께 전자담배를 선물해 드렸습니다...만, 소모품 구해드리는 일이 남았군요.




덧.
뭐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해외 사이트에 직접 주문해버리면 되지요. -_-;;;;;;
조금만 뒤져보면 30mL 한병에 $12 정도의 가격으로 '글로벌 프리쉬핑'이라는
대인배적 마인드로 장사하는 놈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허허.
다섯병이면 $45에 역시 무료배송... 컬컬컬..
그정도 양이면 세관에서 태클걸 수준도 아니고요.
단점이라면야, 배송이 7~15일정도 걸린다는거?
그리고 중학영어 수준의 영어실력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가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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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자담배를 위한 변명 2014-08-21 17:03:32 #

    ... 로 판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다는 점 입니다. 한국의 전자담배에 대한 과세는 블로거 머피 님의 글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블루의 카트리지에는 존슨크릭사의 액상이 ... more

덧글

  • sleepwalker 2011/01/05 18:25 # 답글

    전자담배 피워본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자면,
    주변분중에 금연을 권하고픈 분이 계시다면 병원으로 모시고가서 처방전받고 약 타 드시게 하시는게 낫습니다.
    아니면 금연침이나 금연보조제(껌 타입이 많죠?)를 사다드린다던지...
    아예 처음부터 전자담배로 담배를 배운 사람이라면 모를까, 담배피시던 분이면 90%는 저 전자담배로 절대 대체하지 못합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고기구이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기 대체제로 콩고기 갖다 주는 격?
    단백질이야 그걸로 섭취가 되겠지만 콩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진 못하죠.
  • Muphy 2011/01/09 16:57 #

    뭐 일단..
    '금연' 보다는 최소한 '전환'이라도 바라는거니까요. :)
    그리고.. 이런저런 향을 잡다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것도 장점이랄까.. 꽁초 안나오고..=ㅂ=
  • 전담유저 2011/02/18 19:57 # 삭제 답글

    써핑하다가 우연히 본글...잘 봤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글좀 퍼갈께요
    그리고 위에위에분....전담유저 맞나요?..ㅎㅎ...현재 엄청난 사람들이 담배대신 전담으로 전향하고 있는중이거든요
    저 역시 헤비스모커였다가 전담을 시작한 순간부터 몇달째 일반담배 안피웁니다...오로지 니코틴만 충족시켜주니
    끊어지더군요. 거기다가 피우는 행동만족까지 더해지니 그 안좋은 담배를 왜 지금껏 돈버려 몸버려 피워왔나
    후회막급입니다...현재 모~든 전담유저들의 가장큰 관심사중 하나가 바로 액상입니다. 지나치게 세금이 많이 붙어서
    비싸기때문이지요....말로만 선진국이라며, 진짜 선진국은 가격이 님글과 같은데 왜 우리만 뜯어먹냐 이거지요...
  • Muphy 2011/02/18 19:59 #

    그래서 전 해외에서 직접 사옵니다.. 훨씬 싸게먹히거든요. :D
    퍼가시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출처만 밝혀주시면 됩니다. :)
  • 전담유저 2011/02/19 00:22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당연히 출처 밝혔죠~~
    요즘들어 세관통과가 바늘귀랍니다 ^^ 뜯어낼곳이 생겼는데 걍 놔둘리가 없죠....
    아마도 좀 더 지나면 자작(액상)하는것까지도 손댈까봐 조마조마합니다...
  • Muphy 2011/02/19 00:26 #

    흐.. 자작도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흐흐...
    세관의 경우 작은 패키지는 잘 안건드립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소량(1~2병 정도)을 수입하는건 심각하게 건드리지는 않습니다. 법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액상을 우편으로 들여오는 자체가 잘못이긴 한데요, 세관의 공무원이라는 직책이 그렇게 자잘한것까지 건드릴정도로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정말정말 일에 치이면서 사는 분들인지라;;;;;;;;;;;;;;;;
    다만, 수입해서 판매하기 위해 대량을 들여오는 경우는 세관에서 절대 놔두지 않지요. 세금폭탄을 맞습니다. -_-;;;;;;;;;;;;;;;;;;;;;
  • bananazx 2011/03/16 18:18 # 삭제 답글

    해외 어디를 주로 이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Muphy 2011/03/17 11:10 #

    저는 가끔 e-cigarette-mart 라는 곳에서 구입해 옵니다.
    구글에서 저 이름 치면 나올거에요. ^^
  • 휴우 2011/06/10 10:46 # 삭제 답글

    이런기사글도 몸소와닿네요 같이공유하죠
    http://weekly.donga.com/docs/magazine/weekly/2011/04/18/201104180500012/201104180500012_1.html
    [식약청은6월부터 전자담배와 금연보조제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전자담배인데 금연보조제인 척 속여 파는 물건 외에도, 식약청에서 허가하지 않은 제품을 파는 업체를 단속하겠다”며 “담배 사업 전체를 담당할 전담팀을 만들어 법안이 바뀌면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현 2012/01/06 22:09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알려주신 싸이트를 통해 30ml짜리 8-9개 정도 구입하고 싶은데 영어도 잘 모르겠고 배송부분도 불안하고 주문을 못하겠네요 혹 짧게라도 조언을 좀 주실 수 없을까요?? 100달러이하는 관세에 안붙는걸로 아는데 니코틴이 함량된 액상이라 이게 문제가 안되는지...혹 미국내 주소로 보내서 대행배송을 해주는 업체를 이용하시는건지...주문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여기 리플을 통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Muphy 2012/01/07 13:51 #

    예전에는 몇개정도는 포장이 작아서 그냥 세관 넘어왔는데.....
    작년초 이상한놈들이 말통으로 액상들여오다 세관에서 적발된 이후 세관의 '전담액상' 검사가 엄청 까다롭게 변했습니다. 쩝. -_-;;;
    전자담배 액상은 니코틴이 포함되어 있다면 가격과 무관하게 20mL까지가 개인사용 인정범위로 그 용량을 넘어가면 담배세(mL당 600원;;;;)와 관세(제품가격 40%), 부가세(앞의 세금 다 때려합친 비용의 10%) 부과됩니다. 니코틴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뭐 어쨋건 그냥 불법입니다. -_-;;;;;;;;;;;;;
    30mL 한두병 정도까지는 그냥 통관될 수도 있을 법 한데, 확답은 못드리겠네요. 8~9병은 얄짤없이 세금 왕창 때려맞습니다. -_-
  • 김정현 2012/01/07 19:14 # 삭제 답글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전에 소개시켜주신 싸이트는 이제 매리트가 없는걸까요? 판매상을 하려고 하는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써야하는데 20ml면 너무 적고(기본이 30ml용기이니) 만약 제가 말씀드린 10만원 가량(30ml9달러 짤리 8~9개)구입하면 담배세랑 관세랑 부가세 하면 적자인가요? 구입 안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말씀하신거처럼 되던말던 30ml 1-2병 주문할까요? 고민되네요...이제 액상값 걱정 덜겠구나 했는데 이것도 힘드네요 ㅜㅜ 그럼 현재 Muphy님은 해외에서 구매를 안하고 계신건지요?
  • Muphy 2012/01/08 15:31 #

    아뇨 메리트는 분명 있습니다.
    다만, 담배세/관세/부가세를 물게 되면 그냥 국내 전담샵에서 사는거랑 비슷비슷해집니다. -_-
    한두병 정도는 그냥 안되면 말고라는 심정으로 주문해볼만 하긴 합니다.
    제 경우.. 접때 8병 갖고오다 세관에 잡혀서.. 포기해버린.. OTL
  • 콩콩 2014/10/26 05:42 # 삭제 답글

    용액만드세요 30미리 3천원이면만듭니다 단가기준
    네이버에 전자담배 용액치면 제조법나와있구요
    맛은 배합률차이라 본인이시도해보고 배합바꾸고하면
    똑같습니다 전제가만들어서 지인도주고합니다
    수고비로 밥얻어먹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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