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되는 레이저프린터들은 나름대로 '똑똑해' 졌습니다.
예전에는 토너가 다 떨어져도 그냥 계속 출력하다가 글씨가 허옇게 뜨기도 하고.. 줄가기도 하고..
요즘은 토너에 달려있는 칩이 출력되는 장 수를 카운팅하고 있다가 일정 장 수가 넘어가면 사용자에게 경고해서 '토너 떨어졌으니까 새로사'라고 하지요.
문제는..
'토너 사용량을 체크하는게 아니라, 출력한 출력물의 장 수를 카운팅하는'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너로 출력가능한 페이지 수를 셀 때에는 '전체 면적의 5% 인쇄'를 가정합니다. 뭐 저정도가 평균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5%는 생각보다 매우 큰 숫자이며, 따라서 5,000장이 출력가능한 토너로 5,000장을 출력했다 하더라도 토너는 상당부분 남아있습니다.
이런 이유 외에도, 제조사의 상술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도 물론 있겠지요. (특히 지맘대로 툭하면 검사니 뭐니 하면서 윙윙대면서 몇장 찍었느니 하며 카운팅해버립니다)
머피가 사용하는 컬러레이저 프린터도 이런 상황에 처해있으며, 드디어 며칠전 이런 불이 들어왔습니다.
하아... 이 상황을 어떻게 타파해야 할까요?
다행스럽게도, 이 세상에는 오만가지 다양한 종류의 잔머리를 굴리는 인간들이 존재하며, 그들 중 몇몇은 실제로 그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키는 감사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이 존재합니다.
칩이죠.
바로 그 칩, 위에서 언급했던 그 카운팅 칩. -_-;;;;
가격은 그냥 몇천원 수준... 쌉니다. (사실 원가는 1달러도 안될 것 같습니다만.. 뭐..)
일단 토너를 빼 보겠습니다.
검은색 토너는 가장 앞에 있지요.
왼쪽 상단에, 작게 녹색으로 칩이 박혀있는게 보이시나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단 도구는... 뭐 별거 없고 롱노즈플라이어 하나면 충분합니다.
칩을 박아넣은 후 앞부분을 녹여서 안빠지게 해 놓은 것인데.. 뭐 까짓거.. 걍 잡고 잡아빼면 걍 빠집니다;;;
이렇게요;;;
이제 빠진 자리에 새로운 칩을 방향맞추어 끼워넣어 주면 됩니다.
장착완료.
좀 흔들흔들 하지만 뭐 별상관은 없습니다. 정 불안하다면 옆구리에다가 글루건 한방 쏴주면 되겠고.. 아니면 테이프로 살짝 고정해도 되겠죠. 전 뭐.. 그냥 넣었습니다;;;
다시 토너를 원상복귀시켜 줍니다.
칩을 교체한 것 외에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재생토너로 교체한것도 아니며, 리필토너 사다가 메꿔넣은 것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그냥 칩만 교체;;;;;;;;;; 소요시간은 20초.
상태 표시등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연히, 출력도 잘 됩니다.
실은 이전에 C, M, Y 색상도 토너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다 "칩만" 교체했더랬고, 교체한 후 각종 문서와 이미지를 수백장 이상씩 출력한 상황인데도 아직까지 색상의 흐려짐이나 줄이 가는 일 없이 잘 출력되고 있습니다. 애시당초 토너가 다 떨어졌다고 새 토너로 바꾸라고 한거는 그저 설레발이었고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일단 오늘 칩을 갈았으니, 출력매수는 리셋이 되었을겁니다.
앞으로 계속 출력해보면서 언제쯤 색상이 흐려지는 등의 "토너가 정말로 떨어지는" 때가 언제인지 확인해 볼겁니다.
토너를 구입하기 전에 4천원으로 토너수명을 최소한 50%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면 상당한 이득이 아닐까 하네요. :D
그 때가 되면 다시 이 글과 연계되는 글을 쓰도록 하지요. :)
예전에는 토너가 다 떨어져도 그냥 계속 출력하다가 글씨가 허옇게 뜨기도 하고.. 줄가기도 하고..
요즘은 토너에 달려있는 칩이 출력되는 장 수를 카운팅하고 있다가 일정 장 수가 넘어가면 사용자에게 경고해서 '토너 떨어졌으니까 새로사'라고 하지요.
문제는..
'토너 사용량을 체크하는게 아니라, 출력한 출력물의 장 수를 카운팅하는'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너로 출력가능한 페이지 수를 셀 때에는 '전체 면적의 5% 인쇄'를 가정합니다. 뭐 저정도가 평균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5%는 생각보다 매우 큰 숫자이며, 따라서 5,000장이 출력가능한 토너로 5,000장을 출력했다 하더라도 토너는 상당부분 남아있습니다.
이런 이유 외에도, 제조사의 상술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도 물론 있겠지요. (특히 지맘대로 툭하면 검사니 뭐니 하면서 윙윙대면서 몇장 찍었느니 하며 카운팅해버립니다)
머피가 사용하는 컬러레이저 프린터도 이런 상황에 처해있으며, 드디어 며칠전 이런 불이 들어왔습니다.
해석 : 토너없으니까 새거사와
이렇게 불이 들어와 버리면 출력이 아예 막힙니다;;;;;;;;
하아... 이 상황을 어떻게 타파해야 할까요?
다행스럽게도, 이 세상에는 오만가지 다양한 종류의 잔머리를 굴리는 인간들이 존재하며, 그들 중 몇몇은 실제로 그 아이디어를 제품화시키는 감사한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이 존재합니다.
칩이죠.
바로 그 칩, 위에서 언급했던 그 카운팅 칩. -_-;;;;
가격은 그냥 몇천원 수준... 쌉니다. (사실 원가는 1달러도 안될 것 같습니다만.. 뭐..)
일단 토너를 빼 보겠습니다.
검은색 토너는 가장 앞에 있지요.
왼쪽 상단에, 작게 녹색으로 칩이 박혀있는게 보이시나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일단 도구는... 뭐 별거 없고 롱노즈플라이어 하나면 충분합니다.
칩을 박아넣은 후 앞부분을 녹여서 안빠지게 해 놓은 것인데.. 뭐 까짓거.. 걍 잡고 잡아빼면 걍 빠집니다;;;
이렇게요;;;
이제 빠진 자리에 새로운 칩을 방향맞추어 끼워넣어 주면 됩니다.
장착완료.
좀 흔들흔들 하지만 뭐 별상관은 없습니다. 정 불안하다면 옆구리에다가 글루건 한방 쏴주면 되겠고.. 아니면 테이프로 살짝 고정해도 되겠죠. 전 뭐.. 그냥 넣었습니다;;;
다시 토너를 원상복귀시켜 줍니다.
칩을 교체한 것 외에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재생토너로 교체한것도 아니며, 리필토너 사다가 메꿔넣은 것도 아닙니다.
말 그대로 그냥 칩만 교체;;;;;;;;;; 소요시간은 20초.
상태 표시등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연히, 출력도 잘 됩니다.
실은 이전에 C, M, Y 색상도 토너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다 "칩만" 교체했더랬고, 교체한 후 각종 문서와 이미지를 수백장 이상씩 출력한 상황인데도 아직까지 색상의 흐려짐이나 줄이 가는 일 없이 잘 출력되고 있습니다. 애시당초 토너가 다 떨어졌다고 새 토너로 바꾸라고 한거는 그저 설레발이었고 소비자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일단 오늘 칩을 갈았으니, 출력매수는 리셋이 되었을겁니다.
앞으로 계속 출력해보면서 언제쯤 색상이 흐려지는 등의 "토너가 정말로 떨어지는" 때가 언제인지 확인해 볼겁니다.
토너를 구입하기 전에 4천원으로 토너수명을 최소한 50%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면 상당한 이득이 아닐까 하네요. :D
그 때가 되면 다시 이 글과 연계되는 글을 쓰도록 하지요. :)
덧글
좋은 정보 잘봤습니다. 얼마나 더갈지 기대되는군요.
잔량이 꽤 있음에도 없다고 우기는 시스템은 문제가 있지요.. 다만, 토너가 거의 엥꼬날 무렵이면 카트리지를 통채로 -- 재생하기에는 힘들 -- 버려야 할 겁니다.
여튼 그 비싼 카트리지(+ 토너), 오래 써서 본전을 뽑아야지요.
아버님이 무한충전되는 잉크프린터를 사가지고 오신 이후 이것만 씁니다 아......
잉크프린터도 열심히 진화중인듯 -_-
...
사진이나 그림 같은 걸 뽑았다간 1/10도 못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흑백만 쓰면 엄청가죠.
CP 1215면 재생도 그럭저럭 먹힐껍니다. 많이 쓰면 센서하고 기어가 날아가지만.
모델 명이랑요
저도 같은 기종 프린터기 사용하는데 어떤 무한칩을 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좀 부탁드려요~ 어디서 사셨는지 자세히요~
토너 나갈때 까지 쓸수 있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