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9 14:10

서울모터쇼 - 1. 쌍용차

서울모터쇼 다녀온 사진을 살짝 정리해봅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쌍용차 타고있으니 일단 이쪽에 먼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겠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일단, 이번 서울모터쇼 쌍용차 관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려주신 분 및, 위에 내걸리는 쌍용차 로고 간판(?) 만드신 분은 좀 맞으셔야겠습니다.



뭡니까, 이게?
약간 모양새가 뒤틀어진 것도 신경쓰이지만, 차 마빡에 붙는 그런 형태의 좀 간지나는 모습을 만들어 주던가, 뭔가 좀 그래도 모양새를 이쁘게 해서 걸어주던가 해야지, 그냥 일러스트레이터 파일 있으니까 그냥 간판집에 던져주고 만들어와 한 무책임함이 가감없이 드러나는 이러한 꼬라지는 볼썽사납습니다.
잘 좀 합시다. 제발.




액티언스포츠의 후속모델인 SUT-1입니다. SUT-1이라는 것이 컨셉카의 개발단계 명칭인만큼 액티언어쩌구의 이름을 계승할지, 아니면 코란도의 이름을 계승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면 모양새를 보아하니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이 형태 그대로 양산차까지 가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헤드램프 및 안개등, 미등에 모두 LED를 발라놨습니다만, 그 형태가 양산차에까지 확대적용되기에는 무척 어려운 모습입니다. 특히 헤드램프 자체가 LED가 된다는 것은 광량 및 범용성에서 무척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내며, 비용적으로도 상당한 압박을 가져오기 때문에 양산차에서는 변경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모습. 확실히 모양새는 이쁩니다만, 특히나 하단의 안개등은 그 목적을 완전히 상실한 장식품으로 전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헤드램프도 어정쩡하고요. 면발광으로 뭔가를 노린 것 같기는 한데, 그 역시 장식성이 짙습니다. 오른쪽의 허벅지는 그냥 덤.




그러니까, 저 복장이 SUT-1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아가씨의 미모는 인정하겠으나,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자세는 참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뭔가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표정은 또 왜 저리 시무룩하단 말입니까.




아 쫌 웃으라고요.. ;ㅁ;
어쩌면 저 시선이 바라보는 곳에 있는, 커다란 카메라 들고있는 남자가 무척이나 마음에 안들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크롬떡칠을 아무데나 해버리면 역효과가 난다는 것을 현대차에서 배우지 못한 것 같습니다.(현대차의 크롬떡칠은 차를 참 싸보이게 만들지요) 특히나 저렇게 손이 많이 닿는자리에 크롬질이라니요.. 이건 아니지 말입니다. 디자이너의 애교섞인 실수로 봐주고 넘기기에는 좀 많이 신경이 쓰입니다. 어차피 저 부분은 별도로 장착되는 부품인만큼 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무방할지도.




쌍용차 부스 최대의 에러.
체어맨W 서밋.. 모델 자체는 무척이나 중후하고(대우 브로엄의 스멜이 좀 납니다만 넘어가죠) 쌍용의 플래그십 모델다운 위엄을 내뿜고 있었습니다만, 그 앞에 서 있는 모터쇼걸(레이싱걸??)은 자신의 옆에 있는 차가 어떤 클래스의 차종인지, 그리고 자신이 그 자리에 왜 서있는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 자리는 당신의 사진집을 촬영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당신이 깔고앉아 있는 그 차가 주인공인, 그래서 그 차를 통해 자신감을 내비치려 하는 사람들의 자리란 말입니다. 차의 본넷과 헤드라이트를 당당히 가리고 서서 자세를 취하는 것은 착각을 해도 보통 크게 착각하는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캐주얼한 자동차가 아닌, 기함급의 하이클래스 세단 앞에서 저런 애매한 복장과 애매한 자세라니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을 것이었으면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묻어나는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차 옆에 고고하게 서 있는 모습이 차의 품격을, 그리고 모델 스스로의 가치를 더 드높일 수 있었을겁니다.




점입가경입니다. 제발, 그 차는 그앞에서 그렇게 까불까불할 차가 아니란말입니다.
부디, 쌍용차에서는 다음번에 모터쇼에 차를 가지고 나가면서 차와 함께 서 있을 모델을 고를 때에는 신중해 주시기를.




개념없는 모터쇼걸이 앞에서 까불까불해도, 기함급 세단의 위엄이 어디로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LED 데이라이트를 쓸 것이라면 면발광으로 해줬으면 좀 더 고급스럽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우 브로엄의 스멜도 사라지지 않는군요. 흠;;;




컨셉 전기차(모델명이 ICEV2?)입니다. 컨셉카다운 심플한 형태입니다.
다만, 타사의 차량들처럼 극단적으로 왜곡된 기하학적인 형태나 저 형태로 양산하는게 가능하기는 한가 싶은 괴악한 휠이 장착되지는 않았습니다. 구동계통만 어떻게 된다면 바로 양산라인 탈 기세입니다.




전기차량이 대개 그렇듯이 LED로 사방팔방을 발라놓았고, 역시나 전조등과 안개등의 형태는 컨셉카일 뿐이라는 점을 극명히 보여줍니다. 다른 부분들은 컨셉카치고는 얌전하다고는 하지만 이 부분을 보면 역시나 양산과는 멀리 동떨어진 컨셉카입니다.




이 분이 입고있는 의상은.. 색상에서 약간 이견이 있을수는 있겠습니다만, 취하고 있던 자세도 그렇고 앞서의 체어맨W 옆에 계시던 분보다는 훠얼씬 낫군요. 어색해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착각은 약간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서 예의상 한장 추가. :D




쌍용차 부활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는 체어맨H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나 사람들이 관심을 안가집니다. -_-
그래서 그 옆에 서 계신 분도 어지간히 심심해보이는 눈치였습니다;;;;;;;;;;




그래서 한장 추가;;
체어맨H F/L 모델은 옆모양새까지는 좋은데 뒤가 특히나 에러입니다. 후우.. 앞도.. 썩.. 후우......




이번에는 코란도C입니다. 2열 좌석의 레그룸이 은근 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열을 최대한 앞으로 밀어놓은 것이 아닌데도요.
가운데 팔걸이도 준수합니다.




엔진룸.
렉스턴만 보다 보니 엔진룸이 상당히 협소해보였습니다. (앞뒤 길이로는 거의 60~70% 정도로 좁아진듯) 전륜구동이기에 앞쪽에 몰아놓은 각종 구동계를 생각하면 더욱 협소해 보입니다. 엔진커버를 옆으로 벗겨놓은 모습인데, 엔진이 콤팩트한 만큼 엔진커버도 상당히 작습니다.




으잌!!! 렉스턴보다 엔진커버 내부 방음처리가 더 잘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막 불안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며, 아마 많은 사용자들이 직접 DIY로 엔진커버 방음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면적이 좁기 때문에 직접 DIY 한다 그래도 약 20~30분 정도면 충분히 할 것 같네요. 방음자재 비용도 2만원 언저리에서 해결될거고요. 코C 사실분들은 도전해보시길.




의외인 부분. 엔진커버 고정이 상당히 간단히 되어있습니다.
저렇게 보이는 고무 부분이...




요런 돌기에 끼워지는 방식입니다. 나사같은거 조이지 않아도 엔진커버 들어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빼다가 너트같은거 밑으로 떨어뜨리고 뭐 그럴일도 없습니다.
DIY하라고 막 종용하는 느낌이네요. 헐. -ㅂ-




카이런........... 하............ 한산합니다. -_-;
위치도 구석이고....
그냥 억지로 데리고 나온 그런 느낌... ;ㅁ; 아.. 눈물좀 닦고... ;ㅁ;
레저 등에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SUV임을 강조하기 위해 옆에 텐트 한동 쳐 놨습니다.


다음 글에는 어느회사 차들 사진을 정리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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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켈빈 2011/04/09 14:37 # 답글

    체어맨H는 팔 생각이 없나봅니다...
  • Muphy 2011/04/09 14:58 #

    후.. 걍 W로 통일하고 싶은걸까요;;;;;;
  • TriEDGE 2011/04/09 15:46 # 답글

    킁킁, 이것은 520의 뒷태 냄새!

    SUT-1은 딱 쌍용차다 라는 느낌이 드는 준수한 외모지만 카이런은 정말 볼때마다 때려주고싶은 디자인이네요.
  • Muphy 2011/04/09 21:13 #

    카이런은... 후................ -_-
    로디우스는 나오지도 않았더군요;;;;;;;
  • 뚱띠이 2011/04/09 16:21 # 답글

    저 양반들 출사나온 줄 아나보네요...ㅉㅉㅉㅉ

    그래도 요즘은 차보러 가는 분들이 늘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모터쇼_레걸.zip 이런거만 양산되었....

    혹시 이번 모터쇼에 나온 시로코 근접사진 있으신가요?
  • Muphy 2011/04/09 21:13 #

    네. 찾아보니 몇장 있습니다.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 바스티스 2011/04/09 16:26 # 답글

    맨위에 SUT-1 확실히 이쁘네요. 전기차는 공학적으로 그릴이 필요없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앞이 약간 답답한게...표현이 영 그렇지만 입을 꼬매버린듯;
  • Muphy 2011/04/09 21:13 #

    아! 정확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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