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가 신뢰하는 지구종말설

요즘 갑자기 지구종말이야기가 뜨거워지는데....
저는, 신뢰하는 지구종말설이 딱 하나 있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하노이의 탑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요거.. 어디서 많이 보셨죠?
왼쪽에 쌓여있는 원판들을 가장 오른쪽으로 옮기는건데..
룰은.. 여러장 한꺼번에 옮기면 안되고, 작은거 위에 큰거 올라가면 안됨.. 뭐 이정도?

결국 n개의 원판 옮기는데에 2^n -1 회를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하노이의 한 사원에 저거 원판 64개짜리가 있고.. 그거 다 옮기면 세상이 망한다..라는 전설이 있다더군요. -_-;;;;;;;;

어릴적에는 '우와 꼴랑 64개인데 다옮기면 망한다고라!!!'라면서 대단히 놀라워했는데...


2^64 회=18,446,744,073,709,551,616 회 -_-
흔히 하나 옮기는데 1초 걸린다고 가정해서 계산하는데...
그러면 18,446,744,073,709,551,616 / 3600 / 24 / 365 = 584,942,417,355 년
대충 뒷자리 뭉개서 5850억 년........이라고 하네요.

근데 현실적으로 1초에 하나 옮기는건 불가능하니 대충 많이 봐줘서 한시간에 하나꼴이다..라고 생각하면 대충 210조 년(................) 정도 후에 세상이 멸망합니다.


인생을 간단히 70년으로만 쳐도 3조 번은 윤회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니만큼, 공덕쌓고 열반할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


덧.
사원이 좀 느긋한 곳이어서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두번만 원판을 옮기면 36조번 윤회를... (..................................)

덧글

  • 대건 2011/05/20 10:38 # 답글

    저는 하노이가 아니라 잉카에 저 판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말이죠.
    갯수는 저도 64개 였던듯... ^^
  • Muphy 2011/05/20 11:28 #

    저거 이름이 '하노이의 탑'이라고 하던데요. 으흐흐. -ㅂ-
    잉카였나요? 위치는 잘 모르겠... 하악...
    여하튼 64개가 확실하다면, 뭐 지구보다 우주가 더 빨리 소멸할지도요;;;;;;;;;;;;;;;;;;
  • jaffy 2011/05/21 00:11 # 답글

    1. 핵심적인 것은 원판을 옮기는 인터벌을 1초만 줘도 일단 수십겁(劫) 급의 초월적인 시간이 나온다는 것이군요. (1겁 = 86억 4천만년) 인터벌이 좀 길어지면 무량대수 같은 반칙성이 농후한 단위계가 등장해야 할 것 같은데...
    2. 종말론이 워낙 자주 나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는 신선한 맛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쉰 떡밥이 된 것 같네요. 그런 떡밥을 덥석 물어버린 j모군은 붕어??? =_=;;;;
    3. 대충 뒷자리 좀 더 뭉게서 5000억년 정도 지나면 태양이 항성진화의 모든 스텝을 다 밟은 뒤에 백색 왜성이 되어 있을 것인데, 태양이 항성진화의 스텝을 밟는 단계에서 지구는 자동으로 증발(!!!)하니까 자동으로 종말론이 완성되는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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