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볶음밥

며칠전 이런 글을 올렸더랬지요.
http://muphy.egloos.com/3805754

그리고 이런 리플이 달렸습니다.

"오리기름은 파를 볶아서 볶음밥을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호옹이.......
바로 실행에 옮겨봅니다. 파는 없지만. -_-;;;;;



일단 오리고기를 꺼냅니다.
얼어있어야 썰기가 편하죠. 넵.




남자라면 칼질!!!
덤으로 감자와 당근도 썹니다. 파를 넣고싶은데, 파가 안보입니다. 엉엉.
그 대타로 냉장고 야채칸에서 뒹굴거리던 쑥갓이 희생됩니다.




오리고기 투하!!




근데 냉장고 뒤지다가 이런것도 튀어나왔습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건 다 때려넣는다는, 개족보 레시피의 선두주자 머피는 일단 이녀석도 뚜껑을 땁니다.




오오.. 오리고기.. 오오.. 오리기름..
여기서 잠깐, 오리고기 기름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몸에 좋다...라고는 하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돼지고기보다 많기는 한데 뭐 아주 미친듯이 많다거나 그런건 아니더군요. 여하튼 뭐 돼지기름보다는 좋다고 하니까.. 그러려니 하기로 했습니다.




기름이 적절히 배어나오면 아까 썰어둔 야채를 투하합니다.
열심히 볶습니다...




맛을 배게 하기 위해서 간장 한큰술을 넣고 맛술을 투하합니다.
맛술은 어차피 날아가니까 적당히 막 붓습니다. 그렇다고 국끓일 수준으로 부으면 안되고;;




아까 까놓은 깡통의 내용물을 투하합니다.
여기에 조미료가 이거저거 들어가 있으므로 다른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뭔가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오오.




한켠에서는 달걀후라이가 익어갑니다. 달걀이 작아서 두개로는 2인분이 안될 것 같아 네개를 깝니다. (..........)




이제 아무것도 더 안넣으려고 했는데, 맛이 좀 심심한 것 같습니다.
고추장 반큰술 투하.




드디어 밥을 투하합니다.
젠장 투하하고 보니 너무 많습니다. 다 먹느라 힘들었습니다. -_-;;
중요한건, 모든 밥알에 소스가 잘 묻도록 세심하게 볶는겁니다.




아까 냉장고를 보다가 뭔가 눈에 치이는게 있다 싶었는데 이녀석이었습니다.
역시 잘게 썹니다.




투하.




잠시 숙성(??)시키고 치즈덩어리가 보이지 않도록 잘 섞섞 해 줍니다.




완ㅋ성ㅋ



아..

지금까지 만들었던 볶음밥 중 쵝오... T_T乃
오늘도 듣보잡 개족보 레시피 하나가 늘었습니다. (...........)

핑백

덧글

  • 김어흥 2012/02/17 19:48 # 답글

    오! 저도 집에 남은 오리가 있는데 도전해봐야겠슴다!!
  • 애쉬 2012/02/17 20:14 #

    혹시 만드시려면 대파를 썰어서 오리기름에서 향을 내 보세요^^ 더 맛있어요
  • Muphy 2012/02/18 22:45 #

    흐흐.. 완전 맛나요. -ㅂ-
  • 애쉬 2012/02/17 19:54 # 답글

    이른바 냉장고 요리 ^^)/ {맛있겠어요... ㅎㅎㅎ)
    오리기름은 진리입니다.ㅎㅎㅎ

    그런데 막판에 투하하신 치즈가...어떤 종류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군요^^ 뭘까나?

    다음 야매요리 기대할께요.... 요즘은 야매요리가 트랜드인가봐요^^ (그러나 나는 알지요... 요리실력 없으면 야매요리 만큼 힘든 것도 없다는ㅋㅋ 내공이 있으시니 야매요리 가능하시겠죠)
  • Muphy 2012/02/18 22:47 #

    덕택에 맛있는 밥을 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ㅂ=
    치즈는.. 방금 상표를 보고 오니.. Frico라는 브랜드의 네덜란드산 오리지날 고다 치즈라는군요. -_-
    아무데나 막 던져넣을만한 물건은 아닌 것 같은데, 치즈에 대해 아는바가 없으니 으음.. -_-
    여하튼 볶음밥에 넣어먹기 훌륭한 물건...입니다.. 쿨럭.
  • 대건 2012/02/17 19:58 # 답글

    역시 요리사.... ㅎㅎㅎ
  • Muphy 2012/02/18 22:47 #

    음훼휏.. -ㅂ-;; 제가 한 칼질 합뉘다..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