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를 하나 샀습지요.

며칠전... 이거저거를 질러놨는데,
그 중에 '앰프'도 있었습니다.
사실 머피는 은선과 구리선을 구분하는, 또는 무산소동선과 막동선을 구분하는 미친음감 따위와는 대략 이백칠십만광년 정도의 거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대단히 평범한 소시민입죠.
근데 어느날 보노아저씨에게 엄한 스피커를 업어오기에 이릅니다. 싼맛에? -_-
그걸 사무실에 설치하면서 같이 얻어온 앰프를 달아놨는데, 우선 이놈의 앰프는 입출력단이 드럽게 많더군요.
게다가 기능도 쓰잘데기없이 오지게(X100) 많고 무겁고 거추장스럽고...
게다가 고장났음. =ㅅ=;

그래서 적절한 앰프를 막 찾아보다가..
괜찮다 싶으면 수십만원을 넘어가는 가격에 빡쳐서 해외사이트를 들락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기에 이릅니다. -_-
그리고 오늘 이걸 받았지요.



오... 오오... 개깔끔!!!
키보드는 표준사이즈니 대충 크기가... 감이 오실겁니다.
스피커가 짝당 200W씩 받아줄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제가 그정도 출력으로 뭔가를 들을 일은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그런 스피커에 30~40W 정도의 앰프를 물려주기는 뭐해서 고른게 저 물건입니다.
일단 스펙상으로는 채널당 100W 씩 뽑아준다고 하는데, 입력받는 전원이 36V 4A 짜리 어댑터이니만큼 그 출력이 계속 나오지는 않겠지요. 어디까지나 순간출력인듯.
뭐 여하튼.. 소리를 들어보니 머피가 필요로 하는 수준의 크기 이상으로 잘 내 줍니다. 허허.





거추장스러운게 싫어서 이걸 선택한것이니..
거추장스럽지 않아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헤어라인처리된 알미늄 하우징이라 깔끔하기 짝이 없는데다가...





허허.. 앞에 있는건 오로지 전원 스위치와 볼륨입니다. 허허허허.. 이런거 좋아라 합니다. =ㅂ=
게다가 파란색으로 과도하지 않게 들어와주는 전원 LED와, 볼륨다이얼 주변으로 은근하게 올라오는 저거!! 저거!!! 와핫핫..





뒷면은.. 정말 딱 필요한거만 있습니다.
오디오 입력 RCA 단 1조와, 출력단 1조입니다. 출력단은 좌우와 +/-가 다 나뉘니 4개가 되었고요.
막.. 뭔가 입출력단이 남아있으면 그거 은근 신경쓰이잖아요? 안그런가요? 저만그런건가효? 엉엉엉엉..

뭐, 막귀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퀄리티는 맞춰주기 위해 RCA-스테레오 케이블 및 스피커 케이블은 모두 금도금단자/무산소동선으로 끼워맞추긴 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정신승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뿐이고. (............)





드디어 발밑의 커다른 앰프를 치우고, 책상밑이 깔끔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한시간여 듣는 음악은..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허헛.
$99의 투자가치로는 충분 그 이상으로 보입니다. :)

한가지 걱정했던건 어댑터였습니다. 보통 해외에서 들어오는 어댑터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규정된 전기용품안전인증을 받아야합니다. 앰프 자체는 해당사항이 없지만(50V 이상 1000V 미만의 전압을 사용하는 기기만 해당되거든요) 어댑터는 안전인증을 받아야만 정식 수입이 가능합니다. 만약 통관절차를 거치게 된다면요.

꼴랑 하나 수입하는거고 100달러도 안하는 것이니 그냥 지나쳐 오겠지...하는 생각으로 주문을 넣어본건데 통과되어 왔네요. 흘..
근데 어댑터를 보니 EK 인증마크가 있습니다. 만약 마크가 진짜 인증받아서 넣은거라면 설혹 세관에서 열어본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었겠네요 할할..


덧.
이거슨.. 흔한 사무실의 책장. -_-;



꾸준히 증식중입니다. 저 오른쪽의 하나를 빼면 아주 비싼술들은 아니지만.. 여하튼 오시는 분들이 한병씩 사들고 오시는지라..
한달에 한병 꼴로 늘어나는 중이네요.. -_-;;;;;;;;;;;;;;;;;;;;;;

덧글

  • 동동 2013/01/21 19:32 # 답글

    저도 포노 앰프를 사야 되는데... 요건 오픈마켓에 싼게 많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불안 하기도 하고 제가 지금 돈이없어 서....ㅜㅡ 못사고 있네요. lp를 듣고 싶은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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