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 관련된 지름질을 일단은 마무리

키보드 관련 지름질이 마무리단계에 왔네요.

알리에서 주문한 손목받침대가 도착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라는게 특성상 높이가 좀 되다보니 아무래도 손바닥 위치가 미묘한 게 있지요.
그래서 손목받침대(...라고는 하는데 실상 정확히는 손바닥받침대가 아닐까 하는...영문으로도 팜레스트고..)를 찾아보는데...
기왕 하는거 원목같은걸 골라보자 했으나 국내에는 파는곳이 없음. =ㅅ=

있기는 있는데 84키 용이라서 104키용의 길쭉한건 단종인지 품절인지.. 그래서 알리를 뒤적대다가....
분명 똑같이 나무고 생긴것도 고만고만한데, 다른것들보다 50% 정도 비싼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_-
기왕이면 좋은거 쓰자라는 주의이기는 한데, 가공상태도 똑같고 생긴것도 같은데 재질차이로 저만큼의 가격차이가 나는 나무가 뭔가 해서 "Verawood"를 검색..

그 결과....
허허.. 좋네요.. -_-

이름하여 유창목. 영문으로는 아르젠틴 리그넘 바이티. 아르헨티나 생명수(樹). 이름에서 아주 간지가 철철 흘러넘칩니다.
실제로 상처를(瘡) 치유하는(癒) 효능이 있다고 하고 그래서 유창목이라 부른다고...
여튼, 안에 스며있는 유분기에 그러한 효능이 있는데...

웃기는건...
조직이 치밀한데, 유분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서 목공본드에 대한 내성-_-이 있어서 목공본드를 사용해야 하는 목공예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치밀하고 단단한 관계로 가공이 다른 나무보다 어려워서(기계부품으로도 썼다 하니...)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목공예에도 쉽게 선택하기 어렵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나무 자체가 좀 비싸서 잘 안쓴다고 합니다.

뭐 그러니 가격이 50% 정도 비싼거면 선방한 거라고나...


오... 확실히 일반 나무들보다는 좀 더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그리고 공기중에 오래 노출되면 색상이 녹색 기운을 띈다고 하는데, 정말로 한 열흘정도 지난 정도인데 색이 살짝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구라 유창목은 아닌걸로~ :)



단단하고 치밀하니 아마도 무척이나 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사진상, 왼쪽 끝쯤에 약간 찍힌 자국이 있는건 함정. 뭐 이런건 그냥 레드썬 하는걸로. -_-; 근데.. 단단하대매... -_-;;;;;;;;)


이제, 키보드에 돈 들일 일은 다 한 것 같네요..
풀메탈 키캡에 유창목 팜레스트에.....
더이상 돈을 들였다가는 마눌님의 등짝스매싱이 화려하게... (.............)

덧글

  • ㅛ요쳪 2017/06/30 22:03 # 삭제 답글

    풀메탈 키캡이 뭔가해서 전 포스팅을 찾아봤는데 신기하네요.
    키감은 일반 플라스틱 보다 좋은가요?
  • Muphy 2017/07/01 10:52 #

    미묘한 차이이겠지만, 경질의 금속을 두드리게 되는거라 좀 더 경쾌한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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