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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III와 AMD/Intel
AnandTech Doom III CPU 벤치마크

둠 III는 최근 컴퓨터 업계의 이슈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조만간 제대로 글을 쓸 것이지만, 애넌드텍에 올라온 자료를 바탕으로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자료를 볼까요?


이 결과에서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발견됩니다.
전체적인 스코어는 AMD AMD64 base 프로세서 > AMD 셈프론 > 인텔 기반 프로세서 > Athlon XP 계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요? 특히나 셈프론이 펜티엄4 프로세서보다 좋은 결과를 뱉어내 주고 있는 것으로부터 프로세서의 구조적 차이가 이러한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추론할 수 있지요.
그 구조적 차이라는 것은 연산방식이라거나 하는 그동안 AMD와 인텔이 열심히 아웅다웅하던 그런 계산법 나부랭이가 아니라, 바로 메모리 대역폭입니다.
물리적 대역폭이야 인텔 프로세서도 역시 높기야 하겠지만 프로세서가 메모리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어서 레이턴시를 최소화하고 있는 AMD의 소켓 754/939 계열 프로세서의 메모리 성능이 그야말로 찬란히 빛나주고 있습니다. 둠 III에서 요구하는 것은 엄청난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이며, 이 때 소요되는 것은 일반 공학연산처럼 수치만 디립다 쳐넣는 것이 아니라 오브젝트의 폴리건이라던가 각 픽셀의 광원/색상처리, 그리고 고용량 텍스쳐 등으로 집약되는 거대용량데이터들의 신속한 이동입니다. 게임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는 웬만한 데이터는 전부 메모리에 때려박아놓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 정석인 이상, 둠 III의 게임플레이 성능이 메모리 대역폭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해야겠지요.

결국 둠 III는 AMD/NVIDIA에 엄청나게 유리한 시장환경을 조성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환영하는 일이기도 합니다만, 좌우간 이러한 시장구도를 잘 활용한다면 아마 NVIDIA는 2위 ATI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며, AMD는 인텔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겠지요. 물론 인텔의 개발원칙이 'building block'의 구성을 통한 유연한 확장성 구축에 있기에 AMD의 프로세서 방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향후의 유연성을 떠나서 현재의 시스템 완성도만으로 따지고 들어간다면 AMD 쪽이 유리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조만간, 그래픽 코어쪽과 묶어서 둠III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지요.
by Yggdrasill | 2004/08/06 11:52 | 하드웨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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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ZIEKZION™ at 2004/08/06 16:50
같은 2.4지만 약 20프레임의 차이가 발생하는군요.
FPS(뿐 아니라 모든 3D게임)에서 저정도의 격차란 커다란 차이를 내버리는데 말이죠.
인텔이 X꼬 타겠습니다. (싱긋)

그러나 아직 신뢰성과 써드파티 업체들의 협조란 부분에선 AMD가 넘어야 할 산도 많지요.
AMD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면 내년 즈음 재밌어지겠습니다^^
Commented by 바오밥 at 2004/08/06 17:31
엔비댜 화이팅~ 난 루비네가 싫어~~~!!!
Commented by 정규님 at 2004/08/06 17:33
다좋은데 엠뒤나 인텔이나 엔디댜나 에튀아이나 넘비싸서 낭패.
-_-)y-o00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4/08/06 17:44
▷ ZIEKZION™ | 일단 VIA라는 든든한(......이라는 단어의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 같지만서도..) 칩셋 메이커와, 대략 오만가지에 손을 다 뻗어보려 하는 신흥 AMD 빠돌이 집단 NVIDIA가 있으니 어느정도 커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집에서는 AMD-VIA-NVIDIA 콤보를, 회사서는 AMD-NVIDIA-NVIDIA 콤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각 CPU-corelogic-graphic) 양쪽 모두 만족하는 편이랍니다. :)
▷ 바오밥 | NVIDIA의 인어아가씨가 더 섹시해요.
▷ 정규님 | 일단 그건 나중에 생각하자구. -_-;;;
Commented by SONIC at 2004/08/06 18:29
2.8E가 3.0C 보다 좋게 나타났다는 것만 봐도 구조적인 요구를 확실히 보여주는군요.
그나저나 소프트웨어 하나가 컴퓨터 분야를 다시 업 시킬 수 있을지...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 등장도 이슈화하지 못한 상황에서 말이지요... 쩝.
Commented by Yggdrasill at 2004/08/06 18:36
▷ SONIC | 프레스컷의 선전은 대용량 L2 캐시의 탓으로 생각됩니다. 메모리 레이턴시 부족을 어느정도 상쇄해 주는 것이 캐시니까요. 물론 EE 버전의 성능에서 보이듯이 캐시가 상쇄해 줄 수 있는 것에도 한계는 보입니다만... 결국 AMD의 선택이 현재로서는 옳았다는 이야기지요. 미래는 일단 제껴둔다면요..
Commented by jaffy at 2004/08/06 20:11
AMD의 경우 차후의 DDR2 SDRAM으로의 메모리 플랫폼 변화시의 문제를 그냥 덮어두고 현재에 올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어쨌든 현재만을 본다면 '元追!'를 외칠 수 있는 결단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다가 DDR2 SDRAM으로 넘어갈 때에는 예전의 Slot A에서 Socket A로의 변경때처럼 '예전에 쓰던 CPU와 메인보드는 KIN드쎔~~~'을 외치면서 플랫폼을 확 바꾼다던가... =_=;;;)
Commented by 로리 at 2004/08/07 12:19
AMd가 선전하는 이유라면 역시나 레이턴시 때문이겠죠. 물론 레이턴시를 아무리 줄여도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량 앞에서는 위험 합니다만..(FSB 1기가의 시대..-_-;;)
프랫폼 변화시 개 CPU를 사게 하겠죠. 솔직히 그편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컴퓨터의 업그레이드란 개념이 요즘은 희미해져서리...
Commented by 근데 at 2004/08/12 16:52
메모리 레이턴시에 관한 자료를 가지고 계신게 있나요? AMD왈 내장된 메모리 커트롤러가 레이턴시를 줄이고 대역폭을 늘린다고 하지만 레이턴시에 관한 자료는 없더군요.

제생각엔 로우 레이턴시 램들이 제값을 못하는걸 보면(인텔이나 AMD양쪽모두에서)레이턴시문제가 아니라 대역폭의 차이와 인텔의 AGP와 ram이 같이 물려있는 MCH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작은 데이터를 수시로 입출력하는 데이터베이스류의 프로그램이 아닌이상 큰이득은 없을거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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