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C.입니다.
하드웨어에 관심이 있으시면 펼쳐보세요. 좀 깁니다. :)
초보자 대상 PC 월간지인 'PC사랑'에 기고하려고 써놓은 글이라 지나치게 기술적이라거나 어려운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틀린 부분이 있으면 가차없이 지적해주시는 것도 환영이에요. =ㅂ=
트랙백은 환영하지만 타 사이트로의 복제, 인용, 펌프질 등은 강력히 응징합니다.
H.I.C. 3화 CD/DVD RW (上)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2) DVD-R/RWDVD-R은 CD-R을 그대로 확장한 것에 가장 가까운 규격이다. 앞서 언급한 DVD와 CD의 차이점, 즉 레이저의 파장이라던가 밀도라던가 하는 부분에서의 차이점을 제외한다면 CD-R의 기록방법과 거의 유사하다. 이 방법은 파이오니어가 개발하고 1997년 7월에 DVD 포럼(
http://www.dvdforum.org 1995년에 출범하였으며, 출범 당시 히타치, 마츠시타, 미쯔비시, 파이오니어, 필립스, 소니, 톱슨, 타임워너, 도시바, 빅터의 10개사가 참여했다)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하였는데, 초기에는 3.95GB를 담는 표준이 만들어졌고, 이후 2000년 9월에 4.7GB의 표준화가 완료되었다. 그런데, DVD-R도 두 가지로 구분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000년 5월에 파이오니어는 DVD-R의 표준을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 오소링(Authoring) 타입과 제네럴(General) 타입이다. 오소링 타입 DVD의 목적은 ‘마스터디스크’를 만드는 데에 있다. 영화 등의 타이틀을 제작할 때 처음에 만드는 ‘원본’의 성격을 가지는 마스터디스크이기에 오소링 타입의 DVD-R에는 복제방지기능이 빠져 있다. 그러나 제네럴 타입의 디스크는 영화 등의 복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복제방지기능이 들어갔고, 이 때문에 영화 DVD 등을 쉽게 복제하기가 어려운 것이다.(그러나 최근에는 복제를 가능하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복제방지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이 두가지는 레코딩하는 레이저의 파장이 약간 다르다. 오소링 타입의 DVD-R은 0.635㎛의 파장을 갖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반면, 제너럴 타입의 DVD-R은 0.65㎛의 파장을 갖는 레이저를 사용해서 기록한다. 따라서 이 두 디스크의 레코더는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다만, 읽어낼 때에는 동일한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므로 어디서나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오소링 타입은 전문적인 제작자용, 제네럴 타입은 일반적인 데이터 기록용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PC에서 사용되는 DVD-R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제네럴 타입이다.)
4.7GB까지 저장을 못한다구요?분명 겉면의 표기는 4.7GB이다
DVD 미디어의 겉에는 분명히 4.7GB를 저장한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 레코더를 통해서 저장해 보면 4.38GB 정도밖에 저장하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서 자신이 구입한 제품을 의심하는 사용자도 있는데, 사실 이것은 이상이 아니라 단위의 계산방법 문제이다. 지난 호에서 HDD의 용량에 대해서 설명할 때, 컴퓨터에서는 1kB를 210=1024Byte로 계산하고, 제조사들에서는 1000Byte로 계산해서 GB 단위에서는 약 7%의 차이가 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는데, 이와 동일한 방법이 여기에도 적용된다. 즉, 제조사에서 표기한 4.7GB는 4,700,000,000Byte인데, 컴퓨터에서 계산하는 방법대로 하자면 1GB가 1,073,741,824Byte이니, 이렇게 환산하면 4.377GB가 된다. 그래서 레코딩 소프트웨어 등에서 데이터를 저장할 때는 4.38GB 정도로 보이는 것이다.
DVD-RW는 1999년 11월 DVD 포럼에서 공개하였다. DVD-R이 ‘CD-R의 DVD 확장판’에 가깝듯이, DVD-RW는 CD-RW의 DVD 확장판에 가깝다. 데이터의 기록층은 CD-RW와 마찬가지로 은-인듐-주석-텔루륨으로 이루어진 상변화 합금이 사용되며, 최대 기록회수도 1,000회 정도로 제한된다. 사용 레이저나 기록방법 등은 DVD-R과 동일하며 최대 기록용량도 4.7GB로 같다.
다만, ‘DVD-R의 재기록판에 불과하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른 RW 포맷과는 기록 방법에서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DVD-R은 하나의 디스크를 하나의 세션으로 저장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DVD-RAM 역시 그러한 특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서 Mount Rainier나 파일의 선택적 삭제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DVD-R, -RW, -RAM은 DVD+R/RW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80mm 표준을 일찍부터 지원해 왔기 때문에 미디어의 소형화가 가능하며, 그래서 DVD 타입 캠코더 등에서 이를 데이터 저장 미디어로 채택하고 있다.(현재는 DVD+R/RW에도 소형 미디어 표준이 만들어져 있다)
DVD 타입 캠코더에는 80mm의 지름을 갖는 DVD-R/RW/RAM 미디어가 사용된다
8cm 크기의 DVD-RAM 및 DVD-R 미디어
(3) DVD+RW/RDVD-R과는 다르게 +R/RW 계열에서는 R 미디어보다 RW 미디어가 먼저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이하다. DVD+RW는 미주/유럽지역을 중심으로 넓은 저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이 포맷을 제정한 DVD+RW 연합(
http://www.dvdrw.com)을 구성하는 10개사 중에는 MS를 비롯한 미주/유럽계열 회사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DVD+RW 연합은 필립스, 소니, HP, 미쯔비시, 리코, 야마하, 버바팀, 톰슨이 주축이 되어 형성되었고 2003년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여기에 참여하였다. DVD-R/RW를 관장하는 DVDForum에서는 아직까지 DVD+R/RW를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Dell과 HP 및 MS 등의 대기업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상호 경쟁 상태에 놓여 있다.
DVD+RW는 바로 이 연합에 의해서 2001년도 초에 공개되었는데, DVD-R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속적인 기록’에 있다. DVD-R/RW는 하나의 디스크 내에 여러개의 세션이 공존하지 못하기에 한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해야만 한다.(최근 출시되는 DVD 레코더의 경우 여러번의 이어서 기록이 가능하지만, DVD를 닫기(finalize) 전까지는 일반적인 DVD 플레이어에서 읽어내지 못한다) 그러나 DVD+RW는 데이터가 기록되는 기록면에 위치정보가 기록되어 있어서 드라이브가 매우 정밀하게 레이저 빔의 시작위치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연속적인 기록이나 멀티세션 등의 기록이 DVD-R/RW에 비해서 훨씬 용이하다.
미디어 내의 물리적인 기록방법은 CD-R/RW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DVD 멀티 드라이브의 등장이렇듯 DVD의 기록표준이 +R/RW 진영과 -R/RW 진영으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초기에 DVD 레코더 제조사들은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했다. 이것은 +R/RW로 제작할 경우 해당 진영에 로열티를 납부하고, -R/RW로 제작해도 그쪽으로 로열티를 납부해야 하는데, 둘 다 지원하도록 만든다면 양쪽 모두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용자들 역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는데, 소니에서 2002년 10월에 최초로 DVD-R/RW 및 +R/RW를 모두 지원하는 DVD 멀티 드라이브를 출시하였다. 여기에는 소니가 DVD-R/RW의 DVD 포럼 및 DVD+R/RW의 DVD 연합에 모두 가입되어 있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는데, +/-를 모두 지원하는 소니 제품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크게 히트하자 다른 제조사들도 이를 따라 멀티 포맷 레코더를 내놓기 시작하였다. 일부 컨트롤러 칩셋 제조사에서는 로열티의 지불 문제로 인하여 외부적으로는 +나 - 둘 중 하나만을 지원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차후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양쪽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칩셋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출시되는 거의 모든 DVD 레코더는 + 및 - 포맷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LG(및 히타치)의 제품은 히타치의 원천기술 보유로 인해 DVD-RAM까지도 지원한다.
DVD+R/RW와 -R/RW를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DVD 멀티 드라이브, 소니 DRU-500A
(4) DVD+R DL올해 초부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해서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DVD+R DL은 DVD+R9라고도 하는데, 앞서 언급했던 DVD 규격 중 단면 복층으로 기록하는 8.5GB 용량의 DVD-9의 기록형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의 DL은 Double Layer의 약자로(Dual Layer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DVD+R/RW 관련 표준을 제정하는 DVDRW 연합에서 Double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므로 이 글에서도 이를 따르기로 한다), 그 말 그대로 데이터의 기록면이 복층이라는 이야기이다. 기록 방법이 DVD+R을 따를 뿐 원리와 용량은 DVD-9 표준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1장에 8.5GB의 용량을 기록할 수 있다.4.7GB의 두 배가 되지 않는 것은 앞서 언급한 대로 기록을 위한 피트의 길이가 단층기록 때보다 약 10% 정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기록형 미디어이기에 구조는 프레스 미디어와는 약간 다르다.
DVD+R DL 미디어는 2개의 기록층을 갖는다
서로 위치가 다른 기록층에 데이터를 써 넣기 위해서는 레이저의 초점거리를 초점거리를 바꿔야 한다. 그래서 초점을 바깥쪽에 맞추게 되면 첫번째 기록면에, 초점을 안쪽에 맞추게 되면 두번째 기록면의 데이터를 기록하거나 읽어낼 수 있다.
DL 미디어에 데이터를 기록할 때는 레이저의 초점거리를 조절하면서 기록하게 된다
현재 최신의 DVD+R DL 지원 DVD+R/RW 레코더의 경우 4배속으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데, 이는 한 장의 미디어에 8.5GB를 기록하는 데에 약 30분 정도가 걸리는 속도이다. DVDRW 연합에서는 내년중에 8배속의 기록이 가능한 DVD+R DL 미디어 및 드라이브의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DVD+R DL 미디어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가격과 제조공정이다. 일단 제조공정이 기존의 기록형 CD/DVD 미디어에 비해서 월등히 복잡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생산하고 있는 업체도 거의 없으며, 국내에도 한두 종류밖에 유통되고 있지 않다. 게다가 가격도 약 1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같은 속도로 기록이 가능한 DVD+R 미디어에 비해서 거의 20배에 달한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널리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DL 미디어 중 하나인 버바팀사의 DL 미디어
4. 기록방식(1) CDDisk-at-once, Session-at-once, Track-at-once, Packet Writing는 모두 오렌지북(Orange Book)이 규정될 때 같이 규정된 것들이 이러한 기록방식에 대해 이해하려면 우선 멀티세션 레코딩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세션이라는 것은 리드인(lead-in), 하나 이상의 트랙에 담긴 데이터(또는 오디오), 리드아웃(lead-out)으로 구성된다.
리드인은 4,500섹터(9.2MB) 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여기에는 기록되는 디스크가 멀티세션인지 아닌지, 그리고 멀티세션며 아직 디스크가 닫히지 않은 상태라면 다음 기록위치는 어디인지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첫 세션의 리드아웃은 6,750섹터(13.8MB)의 크기를 가지며 멀티세션일 경우 다음 세션부터의 리드아웃은 2,250섹터(4.6MB)의 크기를 갖는다. 리드아웃에는 해당 세션이 끝났다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만약 리드아웃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면 일반적인 CD-ROM 드라이브, DVD-ROM 드라이브 등, 기록 기능이 없는 드라이브에서는 데이터를 읽어낼 수 없다. 간단히, CD/DVD RW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미디어에 데이터를 기록할 때 한번 기록이 끝났으면 하나의 세션이 기록되었다고 보면 된다.
오렌지북에서 멀티세션이 규정되면서, 하나의 세션이 종료되었어도 또 하나의 세션을 CD에 기록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CD-R, CD-RW 등을 위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즉, 650MB CD에 데이터를 기록할 때 300MB만 기록하고 끝내버린다면 용량이 낭비되는데, 멀티세션이 가능해지면서 나중에 남은 공간에 데이터를 추가로 기록할 수 된 것이다.
Disc-at-once(DAO) : 그 표현 그대로 디스크 전체를 쉼 없이 하나의 세션으로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드인과 각 트랙과 리드아웃은 모두 한번의 동작으로 기록되는데, 이 방식을 사용하여 기록하면 해당 미디어는 닫히게 되며 이후 추가적인 데이터의 기록이 불가능하다. DAO 방식에서는 CD 내의 P, Q 채널 사이의 갭을 완벽하게 복사할 수 있기 때문에 오디오 CD, 비디오 CD, 게임기 CD등을 제작할 때 유용하다. 특히, 게임기용의 CD와 같이 특수한 형식의 CD를 레코딩하거나 백업할 때는 반드시 DAO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Session-at-once(SAO) : SAO는 본래 오렌지북에는 규정되어 있지 않은 레코딩 방법이지만, DAO의 보조규격 정도로 볼 수 있다. DAO가 하나의 세션을 기록한 후 디스크를 닫아버리기 때문에 추가적인 데이터의 기록이 불가능한 반면, SAO로 기록한 디스크에서는 개개의 세션은 리드아웃이 포함된 닫힌 상태가 되지만, 디스크가 닫혀 있지 않기 때문에 CD의 용량이 남아 있다면 또 다른 세션을 기록할 수 있다.
Track-at-once(TAO) : 멀티세션 디스크는 TAO 모드와 패킷라이팅(Packet Writing) 모드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TAO 모드로 기록하면 레코더에서 미디어에 데이터를 기록할 때 매 트랙을 개별적으로 기록한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세션을 닫지 않은 채로 트랙을 계속 추가할 수 있다. 그러나, 한가지 약점이 있는데, 각각의 트랙을 기록하기 위해서 트랙 사이의 연결에 필요한 각종 작업에 약 150 섹터가 할당된다. 이 때문에 음악 CD를 TAO 방식으로 기록한다면 각각의 트랙 사이에 약 2초씩의 공백이 들어가게 된다. TAO 방식의 기록에서 주의할 점은 하나의 세션이 완성되어야지만 다른 CD-ROM 드라이브 및 오디오 CD 플레이어 등에서 이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며, TAO 자체는 세션을 닫는 작업까지는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이용하고자 할 경우는 세션을 닫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Packet Writing : 패킷 라이팅은 하나의 트랙 안에서 여러번의 기록이 가능하도록 해 주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작업이 세션에서의 리드인/리드아웃처럼 이루어진다면 낭비되는 공간이 지나치게 크다. 그래서 패킷라이팅에서는 모든 데이터를 4섹터의 도입(run-in)부와 2섹터의 종결(run-out)부, 1섹터의 연결(linking)부를 가지는 패킷으로 만들어서 기록한다. 패킷 자체의 길이는 변할 수 있지만 대개의 레코딩 소프트웨어에서는 파일 시스템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일정한 길이의 패킷 형태로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는데, 이 때 사용되는 파일 시스템이 바로 UDF(Universal Disk Format)이라는 것이다. 현재는 UDF ver 1.5 이상이 사용되는데, UDF를 사용하면 시스템은 데이터를 기록해야 할 CD를 하나의 거대한 FDD처럼 간주하여 데이터를 기록한다. 즉, FDD를 사용하는 것처럼 파일을 탐색기에서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CD-RW의 경우 데이터를 지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 FDD처럼 사용한다는 의미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데, CD-R을 패킷라이팅으로 사용할 경우는 몇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CD-R은 어디까지나 ‘1회 기록용’이다. 따라서 한번 기록한 것을 지울 수는 없다. 하지만 패킷라이팅으로 기록하고 있는 CD-R의 내용물을 탐색기 등에서 ‘지우거나 다시 기록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실제로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원래 기록되어 있던 것들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파일 시스템에서 그것들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사용자에게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지워진 것 처럼 보인다. 따라서 만약 650MB를 저장할 수 있는 CD-R에 패킷라이팅 방식으로 300MB를 저장했다가 그 중 200MB를 지웠다면 남은 용량은 550MB가 아니라 350MB가 된다.
윈도우즈 XP가 출시되기 이전까지의 윈도우즈에서는 패킷라이팅을 바로 인식할 수가 없어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했으나, 윈도우즈 XP부터는 그러한 드라이버를 윈도우즈XP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드라이버 설치가 없어도 UDF 방식의 CD를 바로 인식한다.
여기서도 주의할 점은 패킷 라이팅이라는 것은 세션을 열어놓은 채로 사용자가 필요할 때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즉, 패킷라이팅 방식으로 기록되던 CD를 CD-ROM 등에서 읽게 하기 위해서는 세션을 닫아야 하며,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리드아웃 등에 들어가는 용량이 추가로 필요하게 된다.
(2) DVDMount Rainier : 마운트 레이니어는 필립스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컴팩이 제안한 새로운 표준이며, EasyWrite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것은 기본적으로는 패킷라이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패킷라이팅이 가지는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상변화방식 기록미디어(CD-RW와 DVD+RW)에 최적화시킨 것이다.
EasyWrite 로고
패킷라이팅의 경우도 CD-R/RW를 거대한 FDD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마운트 레이니어는 그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데이터 오류에 대한 보정능력을 추가하였고, 파일시스템을 더욱 개선해서 최소 블록 사이즈를 줄여(패킷라이팅 64kB, 마운트 레이니어 2kB) 공간의 낭비를 대폭 줄였다. 또한 백그라운드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RW 미디어를 포맷하기 위해서 사용자가 기다려야 하는 시간 역시 감소하였다.
특히 데이터 보정기능의 경우, HDD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하게 오류가 있는 부분을 여유공간으로 옮겨두고, 오류가 있는 주소에 접근해야 할 경우는 옮겨둔 데이터가 있는 쪽을 읽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서 대단히 강력한 오류방지가 가능하다.
마운트 레이니어에서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특징은 MS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개표준이라는 것이다. 명령어셋과 물리적 포맷이 표준화되어 공개되기 때문에 이에 참여하고자 하는 어떠한 업체라도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MS는 마운트 레이니어를 자사의 차세대 OS인 롱혼에 기본 탑재하고자 하고 있어서 이를 지원하는 ODD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차후 롱혼 OS를 사용할 때 더욱 편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최초의 마운트 레이니어 지원 제품인 필립스의 RWDV1610B
마운트 레이니어를 지원하는 제품은 필립스가 2002년 Cebit 쇼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는데, 마운트 레이니어 기능의 추가는 회로를 약간 변경하고 펌웨어에 지원사항을 추가하는 것 만으로도 가능했기 때문에 이후 많은 업체가 마운트 레이니어를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Incremental Recording : 패킷라이팅, 마운트 레이니어를 구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이다. 일반적으로 CD나 DVD를 DAO 방식으로 레코딩한다는 것은 한번에 전체 용량을 채우는 것인데, 패킷라이팅이나 마운트 레이니어는 조금씩 용량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Incremantal Recording이 지원되어야 한다.
Restricted Overwrite : CD-RW 또는 DVD-RW에서 하나의 세션을 열었다가 닫은 후 다시 세션을 열어서 기록하게 되면 멀티세션이 지원되지 않는 드라이브에서는 이를 읽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Restricted Overwrite는 세션이 닫힌 부분만을 제한적으로 지우고 계속 세션을 이어가는 기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어서 한번 기록한 RW 미디어에서 데이터를 계속 이어 기록해도 하나의 세션이 유지되도록 만들어 준다.
5. Buffer underrun 방지기술CD나 DVD에 데이터가 기록되는 과정은 HDD와는 상당히 다르다. DAO이건 SAO이건 TAO이건 해당 디스크나 세션이나 트랙은 일정한 속도로 연속적으로 기록되어야만 한다. 만약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서 데이터를 레코더로 지속적으로 보내 주지 못한다면 레코더는 연속적으로 기록하던 작업을 중지하게 되고, 기록중이던 미디어는 데이터가 완성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게 된다. 흔이 이렇게 된 것을 ‘뻑났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때 발생한 에러를 버퍼 언더런(buffer underrun)이라고 부르는데, 버퍼의 부족으로 생긴 오류라는 것이다. 초창기에, 버퍼 언더런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대용량의 버퍼를 탑재해서 시스템에서 데이터의 전송이 중단되더라도 오랫동안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최대 16MB까지의 버퍼를 탑재한 모델이 등장하곤 했다. 그러나 CD의 기록 속도가 점차적으로 고속화되면서 16MB라 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시간이 극단적으로 짧아졌으며, 이 때문에 이보다 근본적인 다른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등장한 것이 버퍼 언더런 방지기술이다.
최초에 산요에 의해서 등장한 BURN(Buffer Under RuN)-Proof는 그 말 그대로 버퍼 언더런을 방지해 준다는 것이었는데, 산요사의 제품 뿐만 아니라 주요 부품을 산요에서 받아다 사용하는 제조사들도 이 기능을 사용하였다. 이후 여러 회사에서 각자 고유의 기술이라면서 버퍼 언더런 방지기술을 만들었는데, 산요에서는 BURN-Proof, 야마하에서는 SafeBurn 또는 Waste-Proof, 리코에서는 JustLink, 미디어텍에서는 SuperLink 등으로 명명했다. 이러한 이름을 통해서 해당 레코더의 컨트롤러 칩셋이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 추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의 CD/DVD 레코더는 JustLink를, LG전자의 CD/DVD 레코더는 SuperLink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 이는 곧 삼성 제품에는 리코사의 칩셋이, LG 제품에는 미디어텍의 칩셋이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은 이름은 여러가지지만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데이터가 끊어진 자리부터 이어서 기록한다는 것이다.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의 동작과정
즉, 데이터의 흐름이 끊기면 버퍼가 다시 찰 때 까지 데이터의 기록을 중단하고 있다가, 버퍼가 완전히 복구되면 다시 레코딩을 개시하는 것이다. 초창기의 버퍼언더런 방지기술과 현재의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초창기에는 끊어진 자리에서 약 40㎛ 이내의 부분부터 기록할 수 있었던 반면, 제어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현재의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은 약 2㎛ 이내의 위치부터 데이터의 재기록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정밀한 기술은 데이터 판독시의 오류나 오디오 CD 재생시의 음의 변형 등을 최소화 해 줄 수 있다.
최근의 버퍼언더런 방지기술은 기록된 데이터가 끝나는 지점에서 2㎛ 이내의 위치에서부터 데이터의 재기록이 가능하다.
6. AFS(Anti Flutter System)Flutter라 함은 ‘펄럭거린다’는 것이다. AFS를 그대로 풀어 쓰면 ‘펄럭거림 방지 시스템’ 정도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펄럭거린다’라는 것은 무엇일까? CD나 DVD 미디어를 만져보면 상당히 단단한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라는 재질인데, 분명히 상당히 단단한 편이기는 하다. 그러나 CD/DVD가 회전하는 속도를 생각해 봐야 한다. 지난 호에서 이야기했듯 52배속으로 동작하는 CD-ROM 또는 16배속으로 동작하는 DVD-ROM은 RPM이 10,000을 넘나든다. 이러한 속도에서는 CD/DVD가 진동하기 시작하면 공기저항 등에 의해서 ‘펄럭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DVD나 CD는 빛을 기록면에 쏘아서 해당 기록면의 염료를 태우거나 상태를 변화시키는 방식인데, 미디어가 펄럭거리면서 위아래로 흔들리면 제대로 된 기록이 이루어 질 리 없다.
AFS는 바로 이러한 펄럭거림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고배속에서 이러한 보정기능은 데이터 기록품질에 대단히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각 광학드라이브 제조사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보정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파이오니어사의 DVD+/-RW 드라이브에서 볼 수 있는 보정기능. 미디어가 경사지게 외치할 경우 렌즈를 통해 나가는 레이저를 액정을 통해 조절하여 정상적인 레코딩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
7. PCAV(Partial CAV), ZCLV(Zone CLV)7. PCAV(Partial CAV), ZCLV(Zone CLV) 부터는 다음 글에 -ㅂ-/